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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300만명의 실체
당원들이 모인 집회 숫자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임병도 | 2019-10-04 09:02:45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10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극우보수 단체와 기독교 단체 등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집회는 서울역 앞에서 시청, 광화문, 청와대 앞까지 이어졌습니다.

비슷한 장소에서 여러 단체가 집회를 하다 보니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음 때문에 주최 측끼리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도 드러났습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자유한국당이 교보빌딩 앞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지사가 참여하는 ‘10·3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다른 두 단체가 집회를 하다 보니 발언자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국민투쟁본부’와 ‘자유한국당’은 일정 시간 나눠서 집회를 진행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합의에 따르지 않고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가자, 이재오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님, 약속을 지키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약속대로 황교안 대표 연설이 끝나지 않으면 저희가 집회를 이어가겠다”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유한국당의 발언은 대형 스피커에서 흘러나왔고, 이 전 의원은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집회를 끝내 주십시오”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의 부탁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요지부동으로 집회를 이어가자, 투쟁본부 쪽에서는 갑자기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내보내는 등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무분별한 집회,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광화문광장 주변 인도는 집회 주최측과 여러 극우보수단체, 교회 등이 설치한 천막들 때문에 통행에 불편했다.

어제 광화문 일대는 여러 단체가 한꺼번에 집회를 주최하면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비좁은 인도에는 박근혜 석방 서명 등 각종 천막들이 빼곡하게 설치돼 있어 통행에 큰 불편을 줬습니다.

천막이 집회가 이루어지는 도로 쪽이 인도인 아닌 탓에 서명 등을 하기 위해 몰린 사람들과 집회를 구경하는 사람, 통행하는 시민들이 복잡하게 얽혀 지나가기 매우 힘들었고, 노인들은 힘겨워해 안전사고까지 우려됐습니다.

보통 여러 단체가 비슷한 시간 대에 동일한 장소에 집회를 하면 사전에 협의나 조율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10월 3일 극우 보수와 기독교 단체는 각자 알아서 집회를 한다는 식으로 서로 대형 스피커로 찬송가와 군가를 끊임없이 내보냈습니다.

무대에 오른 연사들은 발언 내용이 들리지 않자 목소리를 내지르는 등 이날 광화문 광장은 온갖 소음이 한데 모여 귀가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깨끗한 집회 만들자고 외쳤지만….

▲광화문광장 주변에 집회 참가자들이 버린 쓰레기.

집회 주최 측에서는 공지를 할 때마다 깨끗한 집회를 만들자며 쓰레기를 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매번 극우 보수 집회 때마다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린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올라 비난을 받은 것을 인식한 발언이었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 행진을 따라가다 보니 쓰레기를 모아(?) 놓은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쓰레기봉투가 아닌 교통신호 배전함이나 화단 등이었습니다. 특히 집에서 과일이나 음식 등을 싸온 일부 노인들은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함부로 화단 등에 버리면서 거름이라며 웃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태극기는 눈에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집회 문화 중의 하나가 끝난 뒤에 깨끗하게 청소를 하는 모습입니다. 10월 3일 광화문에서 열린 극우보수와 기독교 단체 집회는 그런 문화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목숨을 내놓으라는 이상한 목사

▲청와대 앞에는 머리에 ‘결사대’라고 띠를 두른 시위 참가자들과 경찰들의 대치가 밤까지 이어졌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 앞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총괄대표 한기총 전광훈 목사. 총괄본부장 이재오 전 의원) 무대가 있는 청와대 앞은 밀고 들어가려고 각목을 휘두르는 시위대와 막으려는 경찰들이 엉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은 격렬해지는 시위 참가자를 향해 “철수해 달라, 내 말 좀 들어 달라”면서 “우리는 경찰과 싸우려고 여기 온 것이 아니다, 철수해야 한다”라고 호소했지만, 전광훈 목사는 오히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오늘은 반드시 청와대에 진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집회가 있기 전부터 “저와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서 청와대 경호원들의 실탄을 받아서 순교하실 분들, 목숨을 내놓으실 분들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목사가 신앙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해 죽으라는 요구는 황당함을 넘어 종교인이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말하는 300만 명의 실체

▲광화문광장 근처에는 자유한국당이 대절한 관광버스가 여러대 눈에 띄었다.

‘오늘 ‘문재인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산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 참석 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하여 총 300만명 이상입니다.’

자유한국당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참석인원을 300만 명이라 주장할 수는 있습니다. 참석인원과 모두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느냐는 별개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숫자는 기독교 단체, 태극기부대 등 종교단체와 극우보수 단체를 합쳐 나왔다고 봐야 합니다.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반문재인 정서가 깔려있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이념과 행동방식, 지지 정치인들은 여전히 제각각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집회가 있기 전에 ‘총동원령’을 내린 공문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날 집회에는 여전히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탄 버스가 보였고, 당원협의회에서 참석한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광화문 일대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의 수는 많았지만, 모두가 자발적으로 자유한국당을 지지하거나 동조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검찰개혁을 위해 스스로 모인 시민들을 목사의 말에 복종하는 교인, 중앙당 명령에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당원들이 모인 집회 숫자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유튜브에서 바로보기:광화문광장에서 벌어진 ‘황교안 vs 이재오’ 집회 배틀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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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망치  2019년10월9일 07시32분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서초동 참가자 면면을 보면 차이가난다. 광화문 참가자들 빤스멋사를 따르는 그야말로 종교가 무엇인지도모르는 무식한 기독교인과 개상도 들닥들 박사모 광팬들 엄마부대같은 저질관변단체들이다. 여기비하면 검찰개혁의 의미를 잘아는 성숙한 시민들이 서초동 참가자들이다. 개돼지 300만이 모이면 뭐하나?무식한 개돼지들이 60년간 군사독재를 키운셈이니!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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