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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공개… 지난해 대비 평균 ‘1억 2천만원’
1억 원 이상 재산 증가 국회의원만 무려 136명
임병도 | 2020-03-26 09:08:5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국회의원은 매년 재산 변동 사항을 신고합니다.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재산을 늘리는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거나 막기 위해 법으로 명시한 것입니다.

3월 26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국회 소속 공개대상자 323명의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국회의원 290명과 국회예산정책처 및 국회입법조사처 1급 이상 공직자 33명으로 총 323명입니다.(의원 겸직 장관은 제외) 신고 내용은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입니다.

2020 재산신고 Top 3 국회의원

이번에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국회의원은 김병관 민주당 의원입니다. 신고액은 2,763억 원입니다. 그런데 올해 신고액은 작년보다 452억 원이 줄었습니다. 이유는 김 의원이 보유한 ‘웹젠’의 주식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김병관 의원은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나와 벤처기업인 (주)솔루션홀딩스를 창업했습니다. 이 회사가 네이버(NHN)에 매각되면서 네이버 게임제작실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후 ‘NHN게임즈’가 ‘웹젠’에 합병되면서 이사회 의장이 되었고 당시 보유한 주식 자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위는 853억 원을 신고한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입니다. 김 의원의 재산은 보유한 ‘동일공무벨트’와 ‘DRP동일’의 주식 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966억 원보다 113억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김세연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창업자의 손자이자, 부산 지역 5선 의원 고 김진재 의원의 아들로 정치계의 금수저 출신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3위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해 523억 원보다 36억 원이 늘어난 559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박 의원의 재산이 늘어난 이유는 보유한 부동산 재산을 매각했기 때문입니다.

박덕흠 의원은 서울 강남과 잠실, 경기도, 충북, 강원도, 제주 등 전국적으로 아파트와 상가, 주택, 전과 답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억 원 이상 재산 증가 국회의원만 무려 136명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국회의원의 평균은 24억 8,359만 원으로, 지난해 신고재산액 대비 평균 1억 2,824만 원(5.4%)이 증가했습니다. (500억 원 이상을 신고한 김병관, 김세연,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87명)

재산 증가자는 총 213명(73.4%)이고, 이중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은 117명(40.3%),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은 11명(3.8%), 10억 원 이상도 8명(2.8%)이나 됩니다.

재산 감소자는 77명 (26.6%)이며 이 가운데 5천만 원 미만이 27명(9.3%)으로 가장 많습니다.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은 22명(7.6%),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22명(7.6%)이며, 10억 원 이상은 4명(1.4%)입니다.

2020년 재산신고액을 보면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국회의원은 총 136명입니다. 국회의원의 연 세비가(연봉) 151,879,780원이라 단순히 월급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소유한 부동산이 오르면서 재산도 늘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림, 악기, 귀금속, 지적 재산권까지 이색 재산 목록

▲조훈현 의원의 재산신고 목록. 이우한 화백의 그림을 포함해 총 4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재산은 단순히 예금과 부동산 등만이 아닙니다. 재산 신고 내역을 보면 그림과 악기, 귀금속까지 다양한 목록이 있었습니다.

조훈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시가 8000만원짜리 이우한 화백의 ‘바람’ 을 비롯해 총 1억 7500만 원의 미술품을 신고했습니다. 조 의원의 배우자는 2500만 원 상당의 2.5캐럿 다이아몬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찬열(본인 첼로:6000만 원), 주광덕(배우자 비올라:6500만 원), 정병국(배우자 하프:6300만 원) 의원은 악기를 손혜원 의원은 28억 원 상당의 도자기와 나전칠기, 가구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 출신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와 수학교육과 출신 박경미 민주당 의원은 ‘수학비타민플러스’ 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재산 변동사항은 매년 3월 2일까지 신고해야 하고,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윤리법 제10조에 따라 신고기간 만료 후 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합니다. 재산공개 내역은 국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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