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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서울시장 출마 소식에 김의겸 저격하고 나선 ‘조선일보’
도시전문가의 ‘부동산’ 해결 방안은?
임병도 | 2020-12-28 08:44:15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열린민주당 김진의 의원(비례대표)이 27일 국회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이 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열린추천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보고’에서 “서울시장은 대선 디딤돌이 아닌 시정에 충실해야 하는 자리로 ‘현장 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도시전문가로서 서울시정을 지원 하고 문제점을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선 즉시 현장 중심으로 시장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대 공대 건축학과와 MIT대(도시계획 박사)를 졸업한 도시전문가로 공공 건설·건축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습니다. 18대 국회에서는 MB정부 4대강 저격수로 주목을 받았고, 2020년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8년 만에 21대 국회에 재입성했습니다. 법사위로 활동하다가 최근 자신의 전문분야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바꾸었습니다.

김진애 서울시장 출마 소식에 김의겸 저격하고 나선 ‘조선일보’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관련 조선일보 기사들 ⓒ조선일보 뉴스 캡처

김진애 의원이 도시전문가 출신임을 강조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밝혔지만, 조선일보의 관심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대변인에게 집중됐습니다.

조선일보는 26일 < 강성 친문, ‘김진애 서울시장 출마’ 소식에 “김의겸을 국회로”>, 27일 <김진애 서울시장 출마, ‘흑석 선생’ 김의겸 의원뱃지 눈앞에> 등의 기사에서 김 대변인의 흑석동 상가 부동산 투자 논란을 다시 제기하면서 의원직 승계에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4번을 받았습니다. 당시 열린민주당은 정당 비례대표 투표에서 5.542%를 득표하면서 비례대표 후보 3번까지만 당선됐습니다. 만약 김진애 의원이 내년 보궐선거에서 열린민주당 공식 후보로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하면 김의겸 대변인이 비례대표직을 승계하게 됩니다.

공직선거법 제53조 공무원 등의 입후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선거일 전 3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2. 보궐선거등에 입후보하는 경우
3.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김진애 의원이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김의겸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절차상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그런데 조선일보의 기사만 보면 마치 강성 친문 지지자들이 원해서 의원직을 승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조선일보의 기사 제목만 보면 누군가를 흠집 내려고 작심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김진애 의원 입장에서 보면 서울시장 후보 출마 자체가 잘못된 일처럼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있는 셈입니다.

도시전문가의 ‘부동산’ 해결 방안은?

김진애 의원은 “언론은 부동산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가장 큰 변수라고 한다”면서 “서울이 진정 회복해야 할 것은 제대로 된 주택정책, 진취적인 도시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 시민 모두가 고가 아파트나 새 아파트에만 사는 건 아니다”라며 “대형 아파트 단지, 초고층 주상복합만이 아니라 도시형 아파트, 도심형 주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역세권 미드타운’, ‘공익적 재개발‧재건축’ 촉진, ‘복합성장거점 프로젝트’ 추진, ‘서울경제개발공사’ 설립, ‘10 분 동네로 서울 오아시스 네트워크’, ‘돌봄 오아시스 플랫폼’ 등의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김 의원이 도시전문가 출신임을 내세우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섰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성추문 의혹 논란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 부동산 문제 등으로 집권 여당인 민주당조차 어려운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값 하락과 상승, 전세 매물 부족 등 단편적이면서 자극적인 언론의 부동산 보도 속에서 도심형 주택이나 역세권 미드 타운, 공익형 재개발 등의 장기적인 방안은 언론이 비중 있게 다루지 않을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김 의원이 도시전문가라는 장점을 내세우지만 언론의 관심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얼마나 자신의 공약을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지가 보궐선거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정은 당헌에 따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고, 경선 방식 등 세부 절차 등은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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