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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KAL858기 실종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할 것이다
신성국 신부 | 2017-11-28 09:35:5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KAL858기 30주년(29일)을 앞두고 KAL858기 가족회 일동의 성명서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올바른 과거사 정립을 위해 달려온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 30년의 길”

KAL858기 30주년 추모제
만들어진 테러범,김.현.희 출판기념회(저자 신성국외3명)

일시: 2017년11월29일 수요일 오전 10시30분~13시
장소: 국회헌정기념관
주최: KAL858기 가족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인재근 의원실

[성명서] KAL858기 실종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할 것이다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를 이륙하여 한국으로 오던 KAL858기는 30년이 되는 오늘까지 이 나라 이 땅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승무원과 탑승객 가족들은 아직도 그 비행기를, 그리고 만나야할 자신들의 피붙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며 30년이란 긴긴 세월을 피눈물 속에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30년간이나 착륙하지 못한 비행기는 오직 KAL858기 한 대뿐입니다.

가족들을 만나러 오던 아빠와 남편, 자식은 왜 아직도 못 돌아오는 것인가요? 정작 김포공항에 내렸어야 할 115명은 아직 오지 못하고 있는데, 그곳에 나타난 자는 김현희라는 이름을 가진 단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두환의 안기부는 이 사람이 비행기를 폭파한 테러범이라고 떠들어대며 세상을 속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왜 이 사람을 데려왔던 것일까요?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였던가요? 당시 이 사람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던 자들은 전두환, 노태우와 그 일당들이었습니다. 바로 ‘무지개 공작’이라는 그들이 저지른 음모의 일단이 그렇게 알려줍니다.

사건 발생 20년 후에 드러난 전두환 정권의 무지개 공작 문건은 KAL858기 실종과 관련한 충격적인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1987년 12월, 안기부가 13대 대선에서 KAL858기 실종을 악용하여 노태우 당선을 위해 공작을 펼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던 것입니다. 문제는 이 공작이 사후 공작이 아니라 사전 공작임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안기부의 후신인 현 국정원은 뒤늦게나마 부분적으로만 공개했던 무지개 공작의 전모는 물론 공작에 관계한 인사들과 지휘체계까지 모두 밝혀야 합니다.

국정원은 특히 무지개 공작의 전모를 밝힘과 동시에 국정원 서버에 담긴 김현희 관련 자료까지 낱낱이 공개해야 합니다. 김현희에 대한 수사 결과는 물론 대외적인 진술은 모두 무지개 공작에 짜맞춰진 것이며, 더욱이 관련된 핵심적인 물증들은 모두 허위로 판명난 바 있습니다. 김현희의 신원을 증명하지 못했으며, 음독자살의 허구성, 화동 사진 조작, 폭발물 관련 거짓 등으로 김현희에 대한 수사와 재판의 내용은 물론 당국의 발표, 본인의 주장은 온통 심각한 모순과 문제투성이일 뿐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KAL858기 실종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노력을 기울인 적이 있으나, 김현희에 대한 직접 면담조사를 하지 못하는 결정적 결함과 국정원의 여러 방면의 교묘한 방해, 조사자들의 미숙함 등의 이유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KAL858기 가족회는 다시 한 번 정부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 기관을 구성해 김현희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 등의 방법으로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남북 공동 조사단을 구성하여 김현희 가족 관계, 학력과 경력 문제, 신원 확인을 위한 북한 현지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해 둡니다. 

우리 가족회는 아울러 사건 발생 30년을 맞이하여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양심선언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외교관 신분이었던 어떤 분은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1987년 11월 28일 외교부로부터 연락을 받고 탑승을 취소한 사실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 분이 이제라도 당시의 사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혀주길 바랍니다. 정부가 나서 이 문제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야 합니다.

우리 가족회는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동시에 시작하여 30년이 된 진상규명 활동을 이제 새로운 차원, 새로운 방법으로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가칭 KAL858기 재단 설립을 통해 조직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전문가들 집단을 구성하여 진상규명을 더욱 내용있게 전개하려 합니다. KAL858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에 따른 책임자 처벌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무지개 공작으로 실마리가 밝혀진 KAL858기 실종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조작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고 무고한 115명의 목숨을 앗아간 악마의 범죄집단을 기필코 처단하여 이 땅에 정의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우리의 입장

-. 우리는 2017년 11월 29일 KAL858기 실종 3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연대하여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반드시 진실을 밝혀 낼 것이다.
-. 사건 발생 이후 30년 동안 극악한 항공기폭파살인범이라는 김현희에게는 온갖 특혜를 베풀며 보호하고, 거꾸로 피해자 가족들은 핍박하고 탄압하며 수많은 상처를 입혔던 국정원은 이제라도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 나서라.
-. 김현희는 이제라도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진심으로 사죄하고, 가족들이 요구한 공개 토론회를 수용하여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해소시키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나서라.

2017년 11월 29일
KAL858기 가족회 일동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8&table=sk_shin&uid=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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