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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코로나 충격에 대폭락… 다우지수, 3000포인트 하락 마감
김원식 | 2020-03-17 13:00:24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美증시, 코로나 충격에 대폭락… 다우지수, 3000포인트 하락 마감
연준, 긴급조치에도 공포감 증대… 트럼프, “코로나19 사태 7~8월까지 갈 수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현지 시간) 개장 직후 대폭락에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자 직원이 우려스러운 표정으로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뉴시스/신화통신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가 올해 하반기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경계감에 대폭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유동성을 쏟아붓는 양적완화(QE)에 나섰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한 코로나19의 공포감을 줄이지는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3일 대비 2997.10포인트(12.93%) 급락한 2만188.52로 폐장했다. 무려 3,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셈이다. 다우지수는 1987년 블랙먼데이 당시 22.6%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주말보다 324.89포인트(11.98%) 크게 밀려난 2386.1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주말에 비해 970.28포인트(12.32%) 급락한 6904.59로 마감했다.

이날 폭락은 전체적인 종목에서 매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뉴욕 연방은행이 내놓은 3월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21.5로 전월 12.9에서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급전직하한 것도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개장 직후 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급락하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일주일새 벌써 세 번째 발동된 것이다.

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증시 낙폭은 더욱 커졌다. 다우지수는 2,000포인트를 넘나드는 폭락세를 이어가다가 장 막판에는 3,000포인트까지 순식간에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7~8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발언이 낙폭을 키웠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유럽증시도 5% 내외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2012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다. 앞서 마감한 한국 등 아시아권 증시도 2~4%대의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가 폭락함에 따라 몇 시간 후에 개장하는 17일 아시아권 증시에도 연쇄적인 충격이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며 “우리에겐 보이지 않는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면 주식시장이나 경제 전반에서 상당한 급등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도 이 사태가 7~8월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산을 막기 위해 10명 이상 모임이나 외식,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등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21&table=newyork&uid=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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