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CMS후원
2020.08.13 22:55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세계  |  미디어  |  칼럼  |  서팡게시판  |  여행게시판
 
칼럼홈 > 임두만

김진향 특별인터뷰 “한반도는 전쟁 중, 해법은 평화협정”
임두만 | 2020-07-02 09:16:1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북한의 6.16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휴전선에 대남비방 스피커 설치, 나아가 대남비방 전단 1,200만 장 살포준비 완료 등 강경자세는 김정은 위원장의 ‘보류’ 한마디로 잠복했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잠복이며 언제 어떤 식으로 돌발상황이 될 것인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이에 이런 북의 행동을 두고 우리 언론들이나 대북 전문가들, 나아가 일반 국민들까지 비판일색이며, 애초부터 호전적인 북이 그 성향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다수다.

하지만, 불과 2년 전 판문점과 평양은 물론 백두산까지 남북 정상이 손을 잡고 오르며 곧 한반도는 완벽한 데탕트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했던 남북관계가 이 이렇게 변했는지 속시원히 설명한 언론이 없다.

또 왜 북한이 갑자기, 그것도 탈북민들의 대북전단을 빌미삼아 이처럼 강경하게 나오는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하는 전문가도 학자도 없다.

다만 북의 이런 행위를 ‘벼랑끝 전술’로 분석(?)하고,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여 북미간 핵 문제 협상에서 미국의 양보를 받아내려 한다는 표피적 해설만 있다.

이에 <인터넷언론인연대>는 현 상황에서 가장 엄혹하게 이 사건을 바라보며 분석하고 비판하는 학자이자 정책 실무자이기도 한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김진향 인터뷰 모습 (사진설명, 중앙 김진향 이사장, 좌 백은종 대표, 우 임두만 인터넷언론인연대 고문) © 인터넷언론인연대

그리고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이 땅 한반도가 현재도 전쟁 중에 휴전을 하고 있는 상태로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휴전협정위반이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1969년 대구에서 출생한 김진향 이사장은 경북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은 뒤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연구위원을 거쳐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행정관,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2008년 2월∼2011년 7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장을 역임했고, 2014년 4월∼2016년 2월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로 남북관계를 연구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2017년 12월∼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현재도 재직 중이다. 따라서 현재 국내의 남북관계 연구학자 또는 정책전문가들 가운데에서도 손꼽히는 대북전문가라 할 수 있다.

<인터넷언론인연대>가 주관한 이 인터뷰는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인터넷언론인연대 고문인 임두만 신문고뉴스 편집위원장,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서울의소리TV, 신문고뉴스TV, 미래일보 장건섭 국장의 유튜브 채널인 장건섭TV와 이들 매체의 페이스북에서 공동으로 중계했다.

그런데 이날 인터뷰에서 김 이사장은 처음 질문부터 우리 모두가 정신이 번쩍들 내용을 들고 나왔다. 즉 ‘북한의 지난 6월 4일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그리고 12일 후인 6월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폭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정책실패’를 들고 나온 것이다.

▲김진향 이사장이 현재의 남북 상황을 대북정책 실패라고 설명하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그는 이날 자신에 대해 “오래 전부터 북한과 한반도 통일 문제를 전공한 학자로서 청와대에서 북측과 수많은 협상을 진행하고, 이후 개성공단에 들어가서 발생하는 일들로 북측과의 협상을 담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는 “누구보다도 북측에 장기체류했던 북한학자로 평가될 만큼 생활양식, 가치, 사고방식, 북측의 전략, 의도를 분석하는 게 본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6월 16일 날 공동연락사무소가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으며, 참혹함을 느꼈지만 그 이전부터 4.27(판문점 선언)과 9.19(평양 선언)의 어마어마했던 퍼포먼스를 실천하지 못했던 매일매일의 정책 실패가 모여서 이번 남북 공동연락소 폭파라는 참혹한 현실을 받아들였다는 상황에서 어마어마한 정책 실패라고 봤다”고 충격적 고백을 했다.

그리고는 ‘정책실패’에 대해 “우리가 한 가지 꼭 인식해야 할 것은 남북관계는 일방적 관계는 하나도 없다”며 “모든 인간관계가 상호작용 관계이듯, 남북관계도 상호작용 관계였는데, 6.16 남북공동연락소 파괴는 4.27 판문점선언을 좌절시키고자 했던 상호작용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런 다음 “(연락사무소 폭파는)몸져누웠을 만큼 충격이 컸다”고 자신이 받은 충격을 설명했다.

또 ‘그렇다면 이 정부의 정책 실패가 누구의 탓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누구 탓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리(대한민국 정부 이하 국민 모두)를 탓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파괴된 것은 딱 하나로 압축할 수 있다”며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선언은 남북 간 합의를 철저히 실천하라는 것이었는데 1년 6개월 간 방치했기 때문에 이 사단이 났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가장 핵심적 책임은 미국에 있음을 강조했다.

▲질문을 경청하는 김 이사장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 부분에 대해 김 이사장은 ‘실천되지 못할 수밖에 없었던 물리적 조건’이라고 말했다. 즉 물리적 조건으로 “소위 말하면 미국의 반대”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그리고는 “4.27에서 북측이 원했던 것은 딱 하나다. 평화협정을 체결해 평화로 가자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용납되지 않는다. 한반도 분단체제 유지, 즉 한반도의 현상 유지전략이 미국의 국익이다. 우리(남북)은 이 미국의 이익과 지난 2년간 충돌했다. 이를 돌이켜봤으면 좋겠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는 특히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방해하는 그룹인 한미워킹그룹을 지적했다. 또 여기에 막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한 우리 정부의 미적지근했던 지난 시기 행보들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그 비판의 핵심은 이렇다.

“4.27선언. 9.19선언을 실천하라는 북측에 대해 우리는 안보리 제재를 이야기하고 미국, 한미 워킹 그룹을 얘기했다. 솔직히 얘기하면 미국의 전략적 의도를 몰랐나? 언제까지 미국 탓을 할 것이냐 말이죠. 미국 반대는 상수다. 5천만, 8천만 국민들의 생존권을 지켜야할 우리 입장에서는 그것을 상수로 두고 돌파해야 하는데 그것을 빌미로 남 탓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다”

“우리 스스로의 의존성, 인식의 한계, 인식의 오류가 현재 파국적 남북관계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우리를 돌아보고 성찰하고 계획을 짜야한다고 본다”

이에 사회자가 ‘4.27선언, 9.19 선언이 나오면서 남북이 미국의 통제 수준을 벗어날 것 같으니까 미국 측이 긴장해서, 자기들이 더 두려워한 것 아닌가. 그래서 한미워킹그룹이란 게 생기고 이를 통해 한국정부의 드라이브를 제지하고 있는데, 이런 미국 정부의 방침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보나’라는 질의를 하자 곧바로 “제어는 간단치 않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건 75년 분단은 체제고 구조다. 단순한 한미관계가 아니다. 남남갈등을 해석해보면 남남갈등은 분단체제를 유지하려했던 미국적 이해관계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하고는 한국 내에 분단영구화를 국익으로 보는 미국 네오콘과 동일한 세력이 있음을 말했다.

▲볼턴과 네오콘, 또 우리나라 보수언론을 이야기하며 그는 상당히 흥분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그는 또 “저는 분단 언론이라고 얘기하다가 지금은 분단 뉴스 회사라고 한다. 이들 분단 뉴스 회사들은 분단체제의 결과물이자. 분단체제를 유지하는 첨병”이라고 우리 보수언론들을 비판했다.

특히 “화해협력, 신뢰 없이 평화지향적인 관계없이 적대, 증오, 질시, 폭력, 분단 압박, 북의 대한 악마화를 일상적으로 쏟아낸 분단 뉴스 회사들은 왜 그러고 있을까. 독자적인 자기 회사의 논조일까, 아니면 어떤 보이지 않는 분단 체제 메커니즘의 부속품으로 전락해있는 것일까. 체제다”라고 단언했다.

따라서 이날 김 이사장은 우리가 바꿔야 할 것으로 아래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비핵화의 프레임을 평화의 프레임으로 바꿔야 한다. 우리 정부의 정책 프레임, 전략기조, 즉 중심축의 변화다. 우리는 북의 비핵화 진전 없이는 남북관계는 한 발짝도 못 나아간다고 말했다. 미국의 비핵화 전략을 그대로 갖고 왔다. (이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 똑같아야 하나. 4.17, 9.19도 비핵화 합의가 아닌 한반도 평화의 합의였다. 비핵화라는 것은 평화를 위한 기획, 과정, 절차였다. 평화를 위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인적 교류(여행), 개성공단 재개가 필요하다. 평화를 위한 수단, 과정, 절차인 비핵화를 평화 앞에 갖다놓고 비핵화 없이는 평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비핵화는 수십 년이 걸린다.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완전 폐기하는데 40년이 걸린다. 북측은 불가역적으로 영변에만 400~600개의 원전 관련 건설물이 있다는데 완전 폐기하는데 몇 년이 걸릴 것 같느냐. 60~70년이 걸린다.

두 번째로 비핵화 프레임을 평화 프레임으로 바꾸면 중재자에서 당사자가 돼야 한다. 우리는 비핵화의 중재자가 맞다. 그러면서 평화의 당사자다. 그런데 언제까지 중재자가 될 것인가. 남과 북이 하겠다는데, 중재자가 아닌 평화의 당사자, 주체임을 선포해야한다.

세 번째로 한반도 평화 문제를 비핵화 문제에 갇혀 한미공조에서 북한 문제를 풀려고 한다. 저는 정책 실패라고 본다. 한미공조는 북을 제재하는 틀이다. 완전한 인식의 오류다. 한반도 평화의 문제는 때에 따라서는 남북의 미국 공조의 관점에서 미국 문제를 풀어야 한다.

분단체제 유지 전략이 근간인 미국과의 한미공조 속에서 제재의 틀을 갖고 북한 문제를 푼다? 이런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결국 정책실패를 만들었다. 문제가 터졌는데 고위급 외교관리가 미국을 찾아가서 어떻게 해야겠냐고 이야기하는 매일매일이 분단체제를 유지하는 매일 매일일 것이다.

이 근본을 파괴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한다. 분단체제에서 신중하자는 이야기는 현상을 유지하자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분단을 넘어서 국민행복의 평화로 통일로 가고자 한다면 돌파하고 파괴해야 한다. 전쟁을 못 끝내는 게 비정상인데 이를 정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유지하려고 할 것이고, 국민 불행의 구조적 근원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화와 분노가 있을 것이다”

▲인터뷰 종료 후 기념촬영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 외에도 그는 이날 약 1시간 반에 이르는 인터뷰 시간 동안 우리나라가 전쟁 중임을 줄기차게 지적했다. 특히 한미간 군사훈련에 대해 북한이 발끈하는 것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이 ‘휴정협정 위반’이기 때문이며, 따라서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될 경우 김정은 위원장이 ‘보류’시킨 ‘군사행동’을 이번에는 정말 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험을 우리가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4.27선언. 9.19선언은 물론, 6.15. 10.4선언까지 국회의 비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통합당의 반대를 돌파하기 위해 박정희 정권 때의 7.4남북공동선언, 노태우 정부 때의 1992년 9월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까지 남북 정부간 했던 6대 합의 모두를 국회에서 비준, 우리 정부에게 미국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부된 영상은 이날 인터뷰의 전문이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28&table=c_flower911&uid=897 









      



모바일 기기에서도 댓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습니다. (현재 아이폰 기기까지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닉네임  비밀번호  544421  (스팸등록방지:빨간숫자만입력)

 [1/3]   불초자  2020년7월2일 13시40분    
'외교'는 정치세력들 사이에서 만나 악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민중을 안고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이 점을 간과한 채 미국과의 외교를 말하고 실행해왔습니다. 어리석은 행보였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너무도 우리 민중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과거처럼 북한만을 탓하지 않습니다. 지난 20여년 간의 북미 핵담판에서 그때마다 협상을 무용지물로 만든 것은 미국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언론이 아무리 떠들어도 우리는 진실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민중을 놔두고 오로지 친미반북의 성향이 강한, 외교부 안에서도 대미 라인 쪽의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미국과 마주앉게 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좀더 생각이 있었다면, 외교부가 아닌 통일부가 주축이 되어 친북등미(親北等美-북한과의 만남을 더 중시하고, 차후 미국과 대등한 관계에서 만남)를 염두에 두면서 우리 민중을 배수진으로 치고 미국과 만나야 했습니다.

허나 문재인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한미워킹 그룹'이라는 대미 결재라인(식민기구)을 미국에 굴복해 허용했습니다. 자주독립 정부로서 큰 오점을 남긴 것입니다.
또 반공수구 세력들을 의식해 '한미연합 훈련의 고수'라는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되려 트럼프가 한미연합 훈련이 김정은을 거스를 뿐 아니라 너무 비싸다(볼턴 회고록)고 하면서 '축소' 또는 '중단'을 시사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한 회고록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화가 나고 의아했습니다.
분명 4.27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은 한미연합 훈련을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음에도 문재인 정부가 약속을 깨뜨리는 행동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대북전단 살포 역시 9.19평양선언(군사합의)에서 분명 하지 말 것을 명시적으로 선언하고 있음에도 1년 6개월 동안 이를 방치해왔습니다.
신의를 먼저 저버린 것은 (늘 그렇듯이) 혈육이 아닌 우리였습니다. 그럼에도 언론은 무조건 또다시 북한을 탓하며, 예전의 그 못된 버릇(악마화)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좀더 자주와 주체의 정신을 갖고, 민족애를 발휘해 혈육인 북한을 먼저 만나고, 후에 미국과 마주앉아 담판을 짓기를 바랍니다. 이래야 합니다. 이것이 정상의 행보입니다.
왜 먼저 미국을 만나고, 그들의 말을 북한에게 전해야 하는지 분하고 슬픕니다. 당연히 그들로서는 분단 상황이 국익에 부합하기에 최소한의 것만을 조금씩 흘려 우리 민족의 입에 넣어줄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는 늘 미국의 유익에 봉사하는 속국으로 남을 뿐입니다.

개성공단, 금강산 재개는 미국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며, 이명박이 급조해낸 5.24조치에 따른 것이기에 우리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 막힌 혈맥을 뚫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금강산은 관광이 아닙니다.] 이 말부터 미국에게 빌미를 주는 것입니다. [금강산은 방문입니다.] 우리 민족이 서로 왕래하며 헤어졌던 아픔을 치유받는 현장입니다. '관광'이 아닌 '방문'으로 미국을 압박하고 국제사회에 알려야 합니다. 이것이 현 시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해야할 가장 우선의 일입니다!
또 개성공단 한 부분에만 국한하지 말고, 개성, 원산, 평양, 백두산 등을 연결짓는 신개념(이산가족의 오솔길)을 만들어 미국을 압박하고 국제사회와 인류의 연대를 구해야 합니다. 이산가족이 금강산에만 머물 수 없으니 그분들의 이동의 편의와 시간 절약을 위해 북한 전역을 연결하는 도로, 철도, 공항, 항만을 세워야 한다고 미국을 압박하고 국제사회의 인식이 바뀌도록 땀흘려야 합니다.
다시말해, 경제의 논리가 아닌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인류와 국제사회가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논리로 무장해 어떻게든 풀어가야 합니다.
이것을 하라고 국회와 정부가 있는 것이고, 대북전문가와 외교행위가 있는 것입니다. 머리를 맞대면 이런 식의 창의의 해결책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의지만 있다면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미국의 '승인'을 받고, 그자들이 조금씩 흘려주는 달콤함에 취해 결국 민족이 공멸하는 수순으로 가라고 우리가 촛불을 든 것은 아닙니다.
민중은 염원합니다.
[혈육인 북한과 먼저 만나고, 그들의 말을 먼저 듣고, 우리 남북이 한 목소리가 되어 미국을 상대해야 한다고!] 이런 민중을 무기로 삼고 배수진을 치고 미국과 만나라고!
남의 말을 듣는 때는 이미 지났습니다. 민족의 일은 우리가 주인 의식을 갖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아가야 합니다.

'경제가 아닌 혈육(이산가족 상봉)의 논점으로' 미국을 압박하고, 설득은 국제사회를 향해 하십시오!
외교부가 아닌 '통일부'가 주축이 되어 우리 민중을 안고 가십시오!
미국을 만나야 하겠거든,
혈육인 북한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과 먼저 만나고, 그들의 말을 먼저 들어주고, 차후 남북이 한 목소리가 되어 미국을 상대하고, 미국에 더는 미련을 두지 마십시오!
여기에 길이 있습니다!

(10) (-1)
 [2/3]   불초자  2020년7월2일 14시09분    
경솔한 탓에 착오가 있었습니다.
남북 양쪽의 전단 살포중지 행위를 명시한 것은, 9.19남북군사합의가 아닌 4.27판문점 선언에서 였습니다.
다시한번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4.27 판문점 선언
제2항.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도 하였다.
당면하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 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7) (-3)
 [3/3]   불초자  2020년7월2일 15시38분    
마침내 우리 민중이 찾던 북한전문가를 만난 것 같습니다.
비정상의 분단체제 아래에서 우리 모두가 정상의 사고를 할 수가 없음은 당연합니다.
이 비정상의 분단을 깨야 우리는 비로소 정상인이 됩니다.

너무도 지당한 말입니다.
분단체제의 유지를 전략의 목표로 삼고있는 미국을 그대로 두고, 그들이 만들어놓은 대북제재의 틀 안에서 북한을 만나고 설득한다는 것은 매우 형식적인 보여주기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평화 앞에 비핵화를 갖다놓아 한반도의 평화를 궁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미국의 놀부 심보에 문재인 정부는 박수를 치고있는 것입니다.
언론과 학계 역시 남북화해가 늘 앞서가야 함에도, 북미협상 타령만을 할 뿐입니다.
한미공조의 틀 안에서 북한 문제를 풀려고 하니 안 되는 것입니다. 남북공조의 틀 안에서 한반도 평화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지난 4.27회담도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계올림픽의 북한 참여의 초대발언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화답해 성사가 된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중재자가 아닙니다. '불가역의 비핵화'를 말하는 미국의 입을 틀어막고 '평화협정 조약'을 말할 수 있어야하는 당사자입니다!

대북정책에 있어서만큼은 언론이 문재인 정부에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반공과 겁미(미국을 겁냄)의 틀 안에서 가끔 친북으로 움직일 뿐, 결정적일 때는 다시 그 틀로 머리를 숨깁니다. 불굴의 늑대보다는 겁많은 거북이의 형상입니다. 그 결정적인 것이 바로 한미연합 훈련입니다.
한미연합 훈련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곧 전쟁이 임박할 때나 나올 수 있는 그런 구조 안에서 진행되는 전쟁연습입니다.
세계최강의 군사대국이 한 두번도 아니고 한 해마다 정기적으로, 그것도 한 해의 절반 이상을 공중과 해상, 지상에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규모의 군사와 무기를 동원해 그들의 바로 코 앞에서 훈련한다면, 그것도 방어를 위한 훈련이 아니라 곧 임박한 전쟁을 위한 전쟁연습을 한다면 가만있을 나라가 어디 있겠는지 먼저 북한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했습니다.
이때문에 북한사회는 그 훈련 기간 동안 자동적으로 모든 것이 정지됩니다. 정치와 경제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한 인민들의 생계활동조차 모두 멈추게 됩니다. 북한에 해마다 아사자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도 한미연합 훈련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도 미국과 보수세력은 북한인권 타령을 합니다. 참으로 모순된 자들입니다.
북한은 해방정국에서부터 이때껏 미국의 경제재재와 전쟁위헙으로 시달려온 사회입니다. 이런 역사의 이해를 먼저 대북정책의 틀로 가지고 와야 합니다. 미국의 경제재재와 전쟁위협은 늘 함께 다니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참모들은 이런 실질의 북한정보들을 놓고서 대북정책을 짜야 함에도, 미국과의 공조라는 비정상의 틀 안을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북한문제가 늘 겉도는 배경입니다.
'신중한 접근'은 분단체제를 유지하자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김 박사의 말에 공감합니다.
신중한 접근이 아니라 '확신에 찬 만남'이 분단의 벽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신중한 접근과 한미공조는 낡은 대북정책의 유물일 뿐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그래야 터지지 않습니다. 새 술(북한은 대화를 하려고 했지만)을 낡은 부대(한미공조)에 지금껏 우리가 담아왔기에 결국에는 서로에 대한 비방만 남았던 것입니다.
그 새 부대를 만드는 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가 해야할 대북정책의 길입니다!

(9) (-1)
                                                 
민족문제연구소 회원 가입 27년째 ...
                                                 
[연재] 홍콩의 벤처이야기 “홍콩...
                                                 
자본주의가 만드는 세상… 모르고 ...
                                                 
김사복, 5.18 진상을 세상에 알리...
                                                 
왜 당신은 계란을 바위에 던지시나...
                                                 
공기업 적자, 정치인-자본-관료의 ...
                                                 
바이든, 러닝메이트에 해리스 의원...
                                                 
[연재] 지금, 이 혹성에서 일어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에 바...
                                                 
청소노동자의 외침 “차별받아도 ...
                                                 
보수 유튜버들 ‘태양광 산사태’ ...
                                                 
25년 만에 재난지원금 2배로 오른...
                                                 
천안함의 진실을 지킨 사람들과 박...
                                                 
‘백선엽 논란’을 계기로 본 ‘현...
                                                 
타짜
                                                 
[이정랑의 고전소통] 人物論, 桓公...
                                                 
전두환 비서출신 이용섭 사건 재정...
                                                 
남북간 긴장 관계와 불신 관계의 ...
                                                 
안병하 공직자 바로 세우기 운동본...
                                                 
[오영수 시] 유효기간
46015 [연재] 위안부가 있었던 시대 - 8...
45320 [오영수 시] 유효기간
37677 대한민국 ‘군사전문가’분들께 드...
28900 남북간 긴장 관계와 불신 관계의 ...
27886 [공판] 검찰 스스로 표적수사였음...
23881 호랑이를 만든 현장
18110 트럼프 “볼턴 리비아 모델에 김정...
16258 [이정랑의 고전소통]人物論, 중국...
14083 [時論] 미래통합당의 국회 보이콧,...
10704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 반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930호 (주)민진미디어 | 발행.편집인:신상철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마기선 | 등록번호: 서울 아01961
등록일 2012.02.02 | 발행일: 2012.02.15 | 이메일: poweroftruth@daum.net | 사업자번호: 107-87-60009 | 대표전화: 02-761-1678 | 팩스: 02-6442-0472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방침 | 광고/사업제휴문의 | 기사제보 | 칼럼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