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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여론 결과로 통일정책 수립…?
김용택 | 2018-08-07 13:12:0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20대의 41.8%, 30대의 38.3%가 통일이 불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론조사기관 월드리서치와 아젠다센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에 나온 응답 중 하나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무슨 목적에서 이런 여론조사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전체 응답자의 50.8%가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국민 3명 중 1명 “남북통일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런 여론 조사를 한 이유는 ‘국민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반통일교육으로 의식화된 우리국민들에게 이런 조사로 객관적인 정책 자료를 얻어 낼 수 있을까? 통일의 절실함을 교육을 통해 이끌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론에 따라 ‘통일이 되면 우리가 손해를 보거나 북한의 청년들에게 내 일자리를 뺏길지 모른다’는 여론이 높으면 통일의 완급을 조절하겠다는 것인가?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통일이 되면 “▲전쟁 위험이 없어진다(35.5%)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진다(30.5%) ▲인도적 문제가 해결된다(17.9%) ▲경제적으로 더 잘 살 수 있다(16.1%)”는 긍정적인 응답이 있는 반면 ▲경제적 부담(28.2%) ▲가치관의 차이(26.6%) ▲생활방식 차이(16.2%) ▲정치적 혼란(14.4%) ▲빈부격차 심화(12%)..가 될 것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또 이 여론조사 결과 북한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78.4%)’이요, ‘▲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70.2%)이라고 응답한 사람까지 있었다.

분단이 필요했던 정부는 남북의 주민들을 서로 적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놓았다. 북한의 정부도 그랬겠지만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이승만정부가 그랬고, 분단이 필요했던 박정희는 국민윤리 교과서를 통해 김일성을 마귀로 만드는데 온갖 정성을 다 쏟았다. 반공웅변대회, 반공 글짓기, 표어 포스터도 모자라 교련과목을 신설해 여학생까지 군사훈련을 받게 했다. 동네 골목마다 심지어 전봇대에 까지 ‘의심나면 다시 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는 포스터를 붙이고 간첩식별 요령을 선전하기 바빴다.

국민들의 통일의식은 어떤가? 북한에 대한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정부가 주는 북한의 모습은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라 왜곡 과장된 정보였다. TV를 통해 흘러나오는 북한의 모습은 생지옥 그 자체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2년여 군 생활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섬멸의 대상으로 의식화시켜 왔다. 분단이 필요했던 남북의 정치인들, 살상무기를 팔아 이익을 챙기겠다는 군수마피아들은 한반도의 분단상태 유지야말로 포기할 수 없는 보물단지였다. 결국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여론조사 결과로는 남북한 국민들의 객관적인 의식을 조사할 수 없다.

정보원이 얼마나 객관적이냐에 따라 사실여부는 다르게 나타난다. 지금까지 국민들이 알고 있는 통일에 대한 정보는 통일이 되면 불리한 세력들이 독점하고 있어서 객관적인 정보접근에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이다. 아니 북한을 말하면 이상한 사람취급을 당하거나 북한의 좋은 점을 말하면 이적찬양고무죄로 처벌의 대상이 되어야 했다. 이러한 왜곡된 정보원으로 인지된 국민들의 수준으로 ‘통일 인식조사 결과를 얻어 어떻게 올바른 통일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인가?

▲대학생들이 통일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 자주시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통일은 ‘대박’이라고 했다. 대박인 이유는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산가족의 고통이나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업적인 논리로 통일을 바라는 편협된 사고방식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 그 세상에도 동족이 원수가 되어 혈세로 동족을 죽이겠다고 살상무기를 만드는 이 야만적인 비극을 종식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독점하고 있는 남북한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서로 공개해야 한다. 그다음 통일을 저해 하는 ‘이적찬양고무죄’와 같은 국가보안법은 폐지해야 한다. 그 후 통일 방안에 대한 국민적 여론수렴과 함께 통일논의가 자연스럽고 활발하게 이루어 지게 해야 한다.

통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그만인 것이 아니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 되어야 한다.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정치, 경제, 사회문화, 영토까지 하나 되는 통일을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통일은 남북의 지도자가 길을 터고 비정치적인 스포츠나 경제부문, 그리고 학술연구와 같은 부분부터 통일해 나가야 한다. 우선은 불신과 증오부터 걷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굶주려 뼈만 앙상한 몇십 년 전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사실로 믿고 있는 국민이나 김정은 눈에 거슬리면 재판도 없이 공개처형 당한다는 왜곡된 인식부터 걷어내지 않으면 통일은 어렵다. 동포애로서 과거 상처를 잊고 하나 되겠다는 결의로 나아가지 않으면 통일은 영원히 우리 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30&table=yt_kim&uid=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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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불초자  2018년8월9일 15시14분    
늘 선생님의 글을 소중하게 읽고 새기고 있습니다.
비록 맞춤법과 앞뒤 문맥이 서로 어긋나는 부분들이 있어 조금은 애를 먹고 있지만, 꾸밈없이 전달하려고 하는 선생님의 진실함이 빚어낸 옥의 티라 믿기에 오늘도 존경의 마음을 담아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이제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저들 친일파(친미로 세탁)들의 시각으로 판단하고 계승해왔을 뿐, 단 한번도 민족의 시각에서 이것을 다시 평가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을 너무도 게을리해 왔습니다.
6.25는 그 대표적인 경우였습니다.
전쟁은, 누가 그것을 처음 말했고, 당시 국내 상황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조율되고, 또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갔는지, 무엇보다 그 전쟁에서 누가 가장 큰 이득을 얻었는지를 규명해야 그 진실에 이르거늘, 저들 친일파들은 이런 진실을 향한 모든 과정을 외면한채, 누가 먼저 침략했느냐에 광분하게 함으로써 진실을 찾는 여정을 차단하여 왔습니다.

국내 상황 하나만 보더라도,
저는 과연 이 전쟁이 동족을 학살하기 위한 만행이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들은 6.25를 무조건 동족을 학살하기 위한 북한 괴뢰집단의 만행이라는 식으로 왜곡해 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친일의 시각을 벗어나 민족의 시각에서 볼때, 이 전쟁은 분단건국이라는 민족의 염원을 짓밟은 미국과 이승만 일당이 불러들인 필연적 결과였고, 그래서 이 전쟁은 피할 수 없는 비극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민족의 염원이었던 조국통일과 민족해방을 짓밟고 분단건국을 도모했던 이승만,
분단건국이 곧 민족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을 간파하고 이를 막기 위해 '민족해방, 조국통일 전취'를 외치며 분연히 일어섰던 선량한 인민들과 독립/민족 지사들을 불순분자로 몰아 반공 청년단과 친일 군경을 동원해 학살을 자행한 이승만,
과연 이 자가 국부인지, 만일 제가 그 당시에 처해 있었다면 이 자의 피는 제 손에 반드시 묻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어난 전쟁이라면 이것이 과연 동족을 학살하기 위한 만행이었다고만 할 수가 있습니까,
되려 이 안에는 민족해방, 조국통일의 요소도 존재했다고 봐야 맞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김일성도 이런 동족간의 피를 보는 투쟁적 방법을 택하기보다, 좀더 유연한 방법으로 남한의 뜻있는 민족주의자들과 민족통일의 길을 모색했다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미래(현재)는 달라졌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런 무모한 방법이 되려 이 전쟁을 통해 친일파들을 다시 살아나게 했고, 저들을 애국지사로 신분세탁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두고두고 후회스러움이 가슴을 후벼팝니다.

당시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조율되었는지 눈을 돌려보아도 이 전쟁을 북한의 책임으로만 몰아갈 수 없는 측면은 분명 존재합니다.
이 전쟁에서 미국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많은 비밀문서들이 북녘 땅에 잠들어 있기에 그들의 비밀스런 행위들을 모두 알 순 없지만, 분명 이 전쟁에서 그들은 우리 민족에게 너무도 많은 빚을 졌던 자들입니다.
이 민족 분단의 아픔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탐욕으로부터 비롯됐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승인해 준 것은 저 미국이었음이 비로소 밝혀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 나라는 대한민국이 맞습니까,
그 옛날 추위와 배고픔과 병고를 견디며 조국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눈물과 피고름을 삼키며 엄동설한의 만주벌판에서 풍찬노숙했던 그분들이 고대하고 갈망했던 대한민국은 과연 어디에 있습니까!
6.25는 그 시간 그 날씨까지 알아도, 외세에 나라를 빼앗겼던 8.29는 국경일은 고사하고 기념일조차 거론할 생각마저 빼앗긴 남녘땅 우리 반쪽들,
국립묘지에 묻혀계실 (이분들을 빼놓고는 우리의 독립혁명사를 말할 수 없는) 독립지사들이 일개 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공원(효창공원)에 매장되어 있는 이 현실은 뭐라고 설명해야 하겠습니까,
국립묘지는 친일파들의 아성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이들을 파내 다른 곳으로 쫓아내지 않는한, 이 대한민국은, 독립열사들이 목숨걸고 찾고자 했던 그 조국이 아니라 친일의 나라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적폐청산의 의지가 있는 정부라면,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과연 우리에게 민족군대가 존재하기는 할까요,
민족군대(국군준비대)가 있었음에도 이를 짓바수어버리고, 친일파들이 주축이 된 군사조직(국방경비대)이 오늘에 이어지고 있는 국방부는, 과연 민족군대의 지휘처라 할 수가 있습니까,
1대부터 21대까지 육군참모총장이라는 자들이 한결같이 모두 일본육사, 만주군관학교 출신들이라면 과연 이들의 후예들이 책임지고 있는 이 나라의 안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나라와 민족을 유린하고 짓밟았던 자들의 후예들이라면 과연 우리 이 땅의 생명과 나라의 안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까요,
그러니 함께 힘을 합쳐야할 동족을 향해 총부리를 들이대고 '주적' 타령만 할뿐, 정작 지켜야 할 바다와 지대는 방치한 채 외구들의 출몰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고, 평화로운 집회를 위해 모인 시민들을 탱크와 살인병기로 짓밟겠다는 오늘의 현실은 예견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들이 오늘도 역사를 왜곡하며 모든 권력을 거머쥔채 활개를 칠 수 있는 것은, 그 옛날 해방정국에서도 그러했지만, 미국이 그 배후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청산해야 할 것 두 가지 가운데 하나인 박정희 망령은 이미 청산했지만, 한미동맹은 아직도 굳건히 그 아성을 쌓은채 우리 민족을 기만하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미국을 무조건 적대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민족보다, 동족보다 외세를 더 중시하는 대외 행보는 이제 여기서 멈춰야 하고, 그간 우리 민족을 멸시하고 이용해왔던 미국에게 사과와 다짐을 받고 다시 새롭게 평등한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학생들의 의식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의 역사가 처음부터 잘못됐고, 친일의 후예들이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온갖 기득권을 쥔채 우리를 또다시 노예화려는 야욕을 더욱 강하게 키워가고 있는 오늘이라면,
누군가는 이것을 깨우쳐주어야 하고, 대대적인 민족운동, 민중항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의식화 되어있지 않았기에, 즉 깨어있지 않았기에 우리는 이제껏 우리의 권리 대신 의무만을 저들로부터 강제당한채 법률로써, 제도로써 저들에게 당해온 것이고,
거짓 언론과, 역사와 민족의식이 제거된 저들만의 교육을 받고 이 나라가 우리가 찾던 그 대한민국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온 것입니다.

그 돌다리를 놓아주고 그 길을 터주고 계신 선생님이 그래서 오늘도 저는 너무도 고맙고 고마울 뿐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다시 민족의 시각에서 논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의식을 깨우쳐 주고 계신 선생님, 당신과 같은 분들이 더욱 많았더라면 글쌔요, 우리는 더 행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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