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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왜 지혜교육을 하지 않을까?
김용택 | 2019-08-06 09:53:0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사람의 눈에는 하늘과 땅, 산과 강...과 같은 현상(실체)은 보이지만 본질(실체)은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것들은 실체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이지 않는 규칙이 숨겨져 있다. 보이지 않는 규칙 즉 본질은 시각으로 인지할 수 없지만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주면 경험을 통하지 않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학교는 왜 내일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지식만 가르쳐 줄 뿐, 사리를 분별하고, 시비를 가리고, 비판하는 능력... 지혜를 가르쳐 주지 않을까?

<사진출처 : 경향신문>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깨우치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다. 학교는 세상을 보는 안목, 지혜의 학문인 철학을 가르치지 않고 이데올로기로 채워진 국민윤리만 가르쳐 줄까? 철학을 공부하지 않고도 지뢰밭과 같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철학이란 동양에서 군자의 4덕목 '인', '의', '예', '지' 중 '지(智)'가 바로 지혜로움을 뜻한다. 서양에서 철학의 영어 표현인 필로소피( 'Philosophy')는 희랍어 필레인(Φιλειν, 사랑하다)과 소피아(σοφία, 지혜)의 합성어로써 직역하면 '지혜를 사랑한다'라는 뜻이다.

세상을 보는 안목은 두 가지 법칙 즉 유물론과 관념론이 있다. 학자들은 정신과 물질 중 어떤 것이 선차적인가에 따라 유물론과 관념론으로 분류한다. 유물론은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고,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작용이나 그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관념론이란 외계의 모든 사물은 실재하지 않으며 ‘정신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어떤 관점이 변칙이 나무하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까?

세상을 보는 안목, 철학이란 과학적인 세계관이며 세계관의 핵심문제는 사유와 존재, 정신과 자연, 의식과 물질의 관계에 관한 것 등을 보는 철학 곧 지혜다. 자연(존재, 물질)이 먼저이고 더 근원적인가, 아니면 정신(이성, 의식)이 먼저인가? 물질이 먼저 있었는가, 의식이 먼저 있었는가? 존재와 물질이 사유와 의식을 결정하는가, 아니면 사유와 의식이 존재와 물질을 결정하는가? 하는 것이 철학이 추구하는 명제들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자연현상(실체)만 있는게 아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는 문화가 있고 그 문화란 정치라는 이름으로, 또 경제라는 이름으로, 학문이니 예술, 종교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화는 인간의 온갖 욕망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희생자가 되거나 진실을 볼 수 없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세상을 보는 눈 지혜라는 철학은 모든 학문의 근원이요, 바탕이 된다. 그런데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사회화의 과정인 학교가 지혜를 길러주는 철학을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주권자로 섬기지 않겠다는 우민화 하겠다는 의도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근대식교육이 시작되면서 등장한 학교는 철학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가르쳐 준다고 해도 윤리교과서를 통해 관념철학자들의 운명론을 정당화 하거나 그들이 주장한 문장 몇가지 정도를 소개해 줄 뿐 물질의 본질, 사물의 이치를 보는 안목을 길러주지 않았다. 이유는 일제강점기시절 일본은 조선학생들이 깨어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 후에도 장기집권을 꿈꾸던 정치인 쿠데타로 권력을 강점한 군사정권은 국민들이 깨어나는 것이 두려워 교육을 권력에 예속시켜 왔다. 민주주의가 온전히 실현되는 사회라면 교육권이 독립되어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교육, 철학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계급이 발생한다. 계급발생 후 처음 등장한 게 난생설화와 같은 이데올로기다. 난생설화가 들통 날 만큼 피지배자들이 깨어나자 지배자들은 골품제로 종교나 왕권신수설과 같은 이데올로기로 지배계급의 정당성을 합리화 한다. 그 후 사회규범인 헌법이 만들어지지만 헌법에 담긴 가치, 주권자들의 민주의식, 시민의식을 길러주지 못한다. 독재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시민들이 깨어나는 것이다. 이는 독재정권이 국정교과서를 통해 교육을 독점하겠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깨어나는 시민 특히 교육자가 독재자들이 심어 놓은 마취에서 깨어나 노동조합을 만들었을 때 1500여명의 교사를 교단에서 내 몬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관념론 철학으로는 세상의 본질이 보이지 않는다. 교육이 권력에 예속되면 본질적인 기능인 사회화가 가능할까? 자본에 귀속되면 소비자로 살아야 할 구성원들이 어떤 시각을 가지게 될까? 인간존엄성과 자유, 평등이라는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사회규범인 헌법이 강자의 횡포를 막아 약자를 보호할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正義)의 본질은 평등’이라고 했다.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가치, 그것이 사회를 유지·존속하는 기본 가치요 정의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인가? 주권자들이 본질을 보지 못하고 현상만 보는 안목으로는 어떻게 민주주의 수호가 가능하겠는가?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30&table=yt_kim&uid=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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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민폐  2019년8월6일 11시30분    
연배도 비슷할것 같은디 입만열면 그놈의 공자님 말씀만

그랴
홍익인간 만들어서 또 홍익인간되어서 세상 어디에 쓰고 뭘하냐를 묻고싶은것
인간 구원 세계 3대 종교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거기에 종요인줄 모르겟으나 유교까지
발상지가 모두 아시아 올시다
근디
세계는 커녕 아시아인들의 삶의질은 그 평균에 나 미칠깝슈

단언컨데
과학 예술에 있어서 외골수는 권장하고 존중 보호받아야 할일 이나
발 디딜 언덕없이 조동아리로만 나발거리는 인문 사회 분야의 외골수는 허공의 메아리 이고
인민들의 적
왜냐구 손가락질만 해대다가 세끼 끼니 걱정해야하니 말이외다

추신수 아들들이 미국적 취득 햅다니다
손가락질 하기 쉬우나 , 많은 우리 인민들 내심 그리바라고 행동하고있읍니다
이를
부정할텐가

결론은 뭰가
뜬구름 아닌 현실을 그 본질을 이야기 하시라는것
(6) (-5)
 [2/2]   불초자  2019년8월12일 07시52분    
김용택 선생님께 늘 지혜의 빚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철학(세계관),
그러니까 세상을 보는 안목을 어렸을 때부터 길러주었다면 과연 세상 인민들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헐뜯고, 남의 나라와 민족을 침탈하고 식민화하며 전쟁을 일삼았을까요?
어느 한 국가제체를 상전처럼 받들며 이것이 진리의 잣대라고 말할 수 있었을까요?
착취와 헐벗음, 계급투쟁이라는 것도 허락될 수 없었고, 식민국가라는 것이 존재할 리 만무며, 자유수호와 사회주의 독재라는 양극단의 이데올로기도 발을 붙일 수 없었겠지요.

부덕한 이 사람은, 우리 인류에게 절실한 것이 딱 세 가지라고 봅니다.
하나는 교육이요, 또 하나는 언론이며, 다른 하나는 서로에 대한 믿음입니다.
교육과 언론이 제 자리로 돌아갈 때, 서로에 대한 믿음은 응당 세워지는 것이니 두 가지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오늘날의 교육은 교육이 아니며 언론 또한 그러하기에 인류는 늘 불안과 고통 속에 신음하며 서로를 믿지 못하고 서로의 노예가 되어 각자 다른 방향에서 우주의 수레바퀴를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은 죽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세상은 죽은 것이며, 인류는 그곳에서 모순되게도 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창백한 푸른 별은 이미 오랜 전에 그 명을 다했습니다.
그러기에 편법이 난무하고, 양육강식이 국제정세라는 이름을 뒤집어 쓴 채, 경쟁이 선의라는 이름에 빌붙어 오늘도 화려하게 우리의 안방을 점거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지혜는, 우리가 진실을 볼 수는 없지만, 조금만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가 느끼는 것입니다.

불가의 스님들은 깨닫는다는 것을 '공부'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닫힌 세계를 열린 세상으로 도약하게 하는, 더는 구르지 않는 수레바퀴를 움직여내는 그 인고의 과정은, 공부가 의미하는 바가 어떤 것인지를 어렴풋이 바라보게 해 줍니다.
어린 학생들이 참사람이 되려는 이 공부와, 참살이로 이 인류의 씨앗들을 우리 사회가 꾸준히 품어오려 했다면, 세상은 지금처럼 비인간과 인간이 서로 얽혀 풀 수 없는 실타래로 존재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진보와 보수, 좌와 우는 본질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비인간과 인간이 존재할 뿐입니다!)

김용택 선생님은 오늘 그것을 다시한번 호소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저들이 훼방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전광석화처럼 동시에 세상을 보는 진짜 공부를 감행하는 것만이 우리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음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시작하는 순간 저들은 손을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작하지 않았기에 저들은 이 감행의 순간을 지금껏 막아온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아이들과 함께 이 지고한 인생여정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사랑받고 있는 존재인가'를 늘 깨닫게 해 주는 것,
그래서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향한 믿음을 키워가는 것,
이것이 어떤 과목을 학습해도 늘 아이들의 가슴에 남아있어야 함을 우리 사회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만이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며 죽은 세상을 다시 살아움직이게 하는 지혜입니다!
김 선생님과 같은 분이 좀더 우리 교육계에 많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오늘도 글을 읽는 내내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군요!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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