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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은 이렇게 말하며 울었다네요
게으른농부 | 2018-03-14 13:48:54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저를 고소한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후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와 가족들 곁에 조금 더 있어주고 싶습니다.”  - 동아일보 2018년 3월 12일

험한 꼴 하도 많이 보아왔기에 좀처럼 놀라지 않게 되었는데, 이 보도 보고는 캭, 놀랐다. 이 인간이 거룩한 줄이야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이 정도까지이리라고는 짐작도 해볼 수 없었다.

사진출처:노컷뉴스

그 경황 중에도 이토록 솔직할 수 있었던 거, 참 놀랍지만, 제 자식, 제 마누라, 제 입 우선주의자의 나라에서, 이건 사실은 조금도 새롭지 않다. 아내와 가족들 곁에 있어주고 싶어 하는 안희정의 간곡한 소망은, 시골 아재가 이미 이렇게 예언해두고 있으니까. 이루어질 것이다.

안희정은 이길 수밖에 없다 - 觀淫과 觀劇
안희정 “성폭행은 아니었다”…조만간 재소환 방침


검찰에 ‘자진출두’하는 안희정의 ‘사과’ 대상이 국민, 도민, 아내, 자식으로 정확하게 한정되었을 때, 나는 안희정의 그다음 장면을 정확하게 짐작해볼 수 있었다. 변호사와 잘 조율된 그 금긋기는 안희정으로서 가능한 현실적 지혜의 총화였다. 피해자는 이제 ‘강제성’증명을 위해 온갖 치욕을 모두 감내해내야 한다. 그러나 결국은 꽃뱀 가시면류관을 쓴 채, 법적 패배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 크다. 왜냐하면, 안희정은 마초의 나라 대한민국(이 표현은 어깃장이 아니라 실증적 통계 결과다. 아랍과 힌두圈을 제외할 경우, 한국 마초는 세계 최강이다) 남자이고, 법적 강자이기 때문이다. 안희정이 더욱더 영광스럽게 이기는 방법은 국민여론 재판이다. 왜냐하면 지금 여론의 상당 부분은 1)특정세력압잡이論과 2)당신 발로 걸어들어갔다論으로 안희정에게 각별하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안희정은 여러가지 면에서 시대의 상징이다. 힘있는 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그렇고, 부끄러움 같은 것 조금도 느끼지 않는 파렴치성 역시 그렇다. MeToo 관련 세상의 ‘분노’ 제법 드높은 것 같지만, 현상의 상당 부분은 관음 증세나 관극 열기에 지나지 않는다. ‘대중’의 엽기적 호기심에서 정의는 희소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안희정의 승리는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안희정에게 재수있는 승리가 될 그것은 한국 사회에서 백년하청, 비참한 패배가 될 것이다. 나의 이 예측이 틀릴 가능성은 매우 적다.

안희정 만세! (2018-03-12)

안희정이 마초 천국에서 태어난 것은 천운이다. 운만 맞아들어갔으면 대통까지 먹어, 정의의 빛나는 사도 노릇도 뻐근하게 해보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쉽다. 그러나 미래는 알 수 없는 거, 와신상담, 기회를 엿보기 바란다.

오늘,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가짜 가운데 하나였던 이명박이 드디어 검찰에 출두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환하게 알고 있으면서도 건드리지도 못했던 세월 幾何였더뇨! 그러나 아직 멀었다. 아직도 걷어내고 쳐내야 할 허상, 가짜들, 지천이다. 이명박 하나 가야 할 곳으로 가는 것 두고 너무 기뻐하지는 말자.


출처:
http://blog.naver.com/chaosandcosmos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32&table=domingo&u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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