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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국어 파괴 행위를 멈추어 달라”… 윤석열은 ‘윤서결’로 발음해야
임병도 | 2021-07-28 09:06:1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유력한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해야 한다는 1인 시위가 열렸습니다.

송진형씨는 7월 27일 국립국어원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와대 앞에서 “윤석열 후보의 이름은 ‘윤서결’로 읽어야 맞다. ‘윤성녈’은 잘못된 발음이다”며 “더 이상 국어 파괴 행위를 방관하지 말고 멈추어 달라”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송씨는 “유력한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의 이름을 방송에서 ‘윤성녈’이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더 이상 국어를 파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라디오를 들으면 윤석열 전 총장의 이름을 ‘윤서결’로 발음하는 경우는 소수이고 대부분의 아나운서와 앵커들은 ‘윤성녈’이라고 발음합니다.

▲국립국어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송진형씨 ⓒ함성한

송씨는 윤석열을 윤성녈이 아니라 정확하게 윤서결로 발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윤 후보의 이름 중 ‘열자’는 ‘렬’이 아니고 ‘열이다’. 이럴 경우 앞에 ‘ㄱ’이 옮겨가서 ‘윤서결’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한글은 하나의 음가가 하나이지 두 개가 아니다. 하나의 글자를 가지고 이 사람 저 사람 각기 다르게 부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국어원에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도 1인 시위를 한 송씨는 “방송은 국민들의 언어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어법에 맞게 바르게 해야 한다”라며 “현재 윤석열 후보의 이름을 윤서결이 아닌 윤성녈로 방송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윤석열 후보가 유력한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눈치를 보는 게 아니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밝혔습니다.

송씨는 “지금이라도 방송은 윤석열 후보의 이름을 바르게 읽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립국어원, 윤성녈로 발음될 이유가 없다. 윤서결이 맞다

▲2019년 6월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이름 발음 질문 ⓒ국립국어원 화면 캡처

윤석열 전 총장의 이름은 여주지청장 시절부터 방송에 자주 언급됐습니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국립국어원에는 “윤석열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나요?”라는 문의가 계속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처음 답변을 보면 “사람의 이름을 발음하는 방식이 표준 발음법에서 규정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윤서결로 발음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자의 발음에 의해 ‘윤성녈’로 발음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답변을 정정한다”면서 ‘윤석열’의 ‘석열’은 복합어도 아니며, 한자 구성을 고려하여도 [성녈]로 발음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윤서결]로 발음하는 것이 적절하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윤서결’이 맞다고 답변합니다.

국어학자들도 윤석열의 올바른 발음은 ‘윤성녈’이 아니라 ‘윤서결’이라고 합니다. 언론사에 올라오는 칼럼을 보면 대부분 ‘윤서결’로 발음해야 한다고 합니다.

유지철 KBS 아나운서는 한국일보 칼럼을 통해 “이름의 표기에서는 한글맞춤법에 맞지 않더라도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름을 표기하고 있다.”면서도 “발음은 본인이 원하는 발음으로 불러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표준발음은 ‘윤서결’이다”라고 했습니다.

*한글맞춤법에 맞지 않지만 본인의 의사대로 표기했던 사례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과 선동열 전 야구 감독의 한자 이름은 ‘金應龍’과 ‘宣銅烈’인데, ‘龍’과 ‘烈’의 본음이 ‘룡’, ‘렬’이기 때문에 ‘김응룡’, ‘선동렬’로 쓰는 것이 맞지만 언론에서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김응용’, ‘선동열’로 표기

청와대 국민청원, ‘윤석열의 이름 발음을 바로 잡아 주십시오.’

▲송진형씨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청원.

송진형씨는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윤석열의 이름 발음을 바로 잡아 달라”는 청원을 올렸습니다.

송씨는 “윤석열을 윤성녈로 발음하는 행위는 국어의 음운규칙을 어기고 틀리게 발음하는 것으로 큰 문제를 발생시킨다”며 청원 사유를 적었습니다.

송씨는 “한글은 전세계 문자들 중에서 표기에 따라 발음을 하는 음운 규칙이 가장 명료하며 과학적인 문자”라며 “윤석열의 이름을 윤성녈로 발음하는 것은 국어 음운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비과학적 음운규칙을 만들어야 하는 혼란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이름을 ‘윤성녈’로 발음해 줄 것을 요청했더라도 한 개인이 국어의 음운 규칙을 공공연히 어길 것을 요구하는 것은 제왕적 행태”라며 “본인의 이름이 윤성녈로 불리우고 싶으면 ‘석’을 ‘성’으로 ‘열’을 ‘렬’자로 개명을 할 일이지 타인에게 ‘발음 오류’ 행위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씨는 “방송은 국어를 지켜야 하는 공공 사회적 책무가 있는 기관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 사태를 강력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국어가 파괴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청와대가 국가의 권한을 올바로 사용해서 잘못을 바로 잡아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송씨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8월 26일까지이며 100명의 사전동의가 있어야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개됩니다. 국민청원 답변 기준은 20만 명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윤석열의 이름 발음을 바로 잡아 주십시오’ 바로가기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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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정다원  2021년11월14일 09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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