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시] 우리의 사랑은 천 년으로도 부족하네

우리의 사랑은 천 년으로도 부족하네

                                        오영수
 

한 줌 없는
바위에 서기까지

한 여름
타는 목마름과
북풍한설 칼바람을
어찌 견디었을까
 
바위는
살을 쪼게
 
뿌리를
잡아주고
 
나무는
고사리 손으로
돌 가슴팍
움켜쥐어야 했다
 
아무리 보아도
둘은
한 몸
 
천년의 사랑도 길다 할 수 없겠구나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table=c_minjokhon&ui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