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국민의힘에서 벌어졌던 일들

신지예·김한길·김기현·김도현 사퇴 이어져
김종인 사퇴? 사의 표명 오해, 공지 번복
김종인, ‘윤석열은 해준대로 연기만 잘해라’
대선 후보가 아닌 주연 배우 찾는 오디션?

2022년이 시작된 첫 월요일, 국민의힘에서는 하루 동안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1월 3일 오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기 직전 갑자기 “전면적인 개편을 하겠다”며 폭탄 발언을 합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신지예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사퇴한다는 글을 올립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벌어지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부랴부랴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당사로 복귀합니다.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를 하고, 의원들도 당직 총사퇴를 결의합니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하면서 선대위에서는 기자단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지합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총괄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말해 기자들과 국민의힘과 선대위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나중에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해’였다며 김 위원장의 사퇴는 없다고 번복했습니다.

3일 저녁 윤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은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국민께 제가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길었던 하루가 마감됐습니다.

신지예 사퇴, 예견된 갈등과 분열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는 어느 정도 예상됐습니다. 신 전 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처럼 진보나 보수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신 전 부위원장의 사퇴는 그동안 쌓여왔던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과 분열이 폭발된 계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잠적으로 불거졌던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과 대립은 울산 회동으로 끝난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악성 종양처럼 뿌리 깊게 남아 있었습니다.

이 대표의 선대위 사퇴와 윤석열 후보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당과 지지자들은 그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신 전 부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희생양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본인 스스로 불구덩이로 들어갔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결국, 문제는 윤석열 후보... 기댈 것은 윤 후보의 연기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에게 “내가 그동안에 선거운동 과정을 겪어보니 도저히 이렇게 갈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당신의 비서실장 노릇을 선거 때까지 하겠다.”며 “(나도)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서 우리가 해주는 대로만 연기만 좀 해 달라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모든 문제의 원인이 윤 후보에게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윤 후보는 ‘본(인) 부(인) 장(모)’ 리스크로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이력에 대해 사과를 했지만 오히려 아니한 만 못했습니다. 여기에 1일 1망언과 토론 회피 등으로 후보 자질 문제가 계속 제기됐었습니다.

박근혜씨 사면으로 보수 진영 내에서 윤 후보를 향한 공격이 거세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국민의힘 홈페이지에는 ‘후보 교체’라는 글이 수도 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교체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버티기가 특징인 윤 후보가 사퇴 할 리도 없고, 만약 사퇴해도 국민의힘은 두 달 남은 대선을 준비할 수 없어 필패입니다.

문제는 지금 당장 국민의힘 내홍을 봉합할 묘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의 말처럼 윤 후보가 연기를 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선대위가 엑스트라로 잘 활약한다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은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윤 후보의 연기력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대선 후보를 뽑는 선거가 갑자기 주연 배우를 뽑는 오디션이 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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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엠병  2022년1월5일 04시08분    
5-4할 당아 달나라 가는세상이다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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