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전세계 ‘여행금지’ 경보… 미국 내 코로나19 급속 확산

美 국무부, 전세계 ‘여행금지’ 경보… 미국 내 코로나19 급속 확산
미국 내 확진자 수 1만 명 돌파… CNN, 18개월 이상 지속 가능 보고서 입수


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게시한 경고문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미 국무부 트위터 캡처

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경보는 코로나19의 미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미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이지만, 이미 미국 전역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는 추세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영향으로 인해 미국인들에게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며 “상용 출발편이 아직 가능한 국가에 있다면 미국에 사는 미국 시민은 무기한 체류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즉시 귀국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어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도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해야 한다”며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여행 제한과 의무 격리를 실시하고 짧은 사전 공지만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들은 국제 항공편을 대거 취소하고 다수의 크루즈선 운영사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여행을 취소하고 있다”며 “국제 여행을 하기로 선택한다면 여행 일정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무기한으로 미국 밖에 남아 있도록 강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미 국무부가 분쟁이나 자연재해에 직면한 특정 국가가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런 조처를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미 국무부가 4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곳은 중국과 이란, 몽골과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베네토 지역이었다.

한편,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1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최소 170명으로 집계됐다. CNN 방송은 18일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1만259명으로 집계했다. (오후 기준으로는 1만1천639명) 지난 10일 1천명을 돌파한 뒤 불과 9일 만에 10배인 1만명으로 불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한국을 추월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8번째로 환자가 많은 나라다.

특히,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가 포함된 뉴욕주에서는 18일 환자가 1천8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은 전날보다 1천770명이 증가해 4천152명을 기록해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 뉴욕주에 이어 워싱턴주 1천187명, 캘리포니아 833명, 뉴저지 427명, 플로리다 384명 등 50개 모든 주에서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는 추세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것은 최근 들어 검사가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만큼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이미 깊숙이 퍼져 있었다는 뜻이어서 미 보건 당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CNN 방송은 이날 자체 입수한 보고서를 근거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코로나19가 최대 18개월까지 지속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보도했다. 10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난 13일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어떻게, 얼마나 확산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18개월 이상 지속할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의료물품 부족 등 다양한 파장을 낳을 가능성을 적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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