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점령군인가 해방군인가?

며칠 전 윤석렬후보가 이재명후보의 “미군은 점령군이었다”는 주장에 “셀프 역사 왜곡을 용납할 수 없다"더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첫 면접에서 1위를 차지한 이낙연 전 대표와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후보도 이 지사가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공격을 개시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군이 2차세계대전에서 패망하자 38선을 기준으로 남쪽에 맥아더사령관과 북쪽의 치스챠코프사령관이 각각 포고문을 발표하면서 진주한 역사를 두고 한 말이다.

<군정기 한반도의 주인은 누구였는가?>
 
1945년 일제가 2차대전에서 패망한 후 북위 38도 이남에는 미군이, 북쪽에는 소련군이 진주해 남쪽에는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고, 북위 38도 이북에는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된다. 1945년부터 1948년 3년간의 한반도의 주인은 누구였을까? 대한민국이 수립되기 전 3년간 38이남은 미군정이 이 나라의 주인이요, 이북은 소련이 북위 38도 이북의 주인이었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역사를 왜 같은 정당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까지 다른 해석을 할까?
 
국토는 물론이요. 제 나라 언어며 성씨까지 빼앗긴 나라를 주권국가라고 하지 않는다. 일제에게 국권을 강탈당한 것은 나라를 잃었다 하고 미국에게 국토며 재산이며 말까지 빼앗긴 세월을 두고는 왜 대통령후보들은 나라를 점령당한 사실을 부정하는 것일까? 남의 나라가 우리를 대신 통치하는 신탁통치는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 미국이나 소련이 지배하는 군정은 왜 순순히 받아들였을까? 맥아더 사령관의 포고문에 ‘38이남을 점령한다’고 했는데 왜 이를 애써 외면하려고 할까?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수립 단계와 달라서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는가”,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되지 못했다”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고향인 경북 안동의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와같이 말하고 “나라를 다시 세운다는 생각으로 새로 출발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재명후보는 역사에 기록된 사실을 말했는데 왜 같은 당의 대통령후보는 물론 국민의힘과 보수세력 그리고 수구언론들까지 일제히 색깔론 카드를 꺼냈을까?

<이재명후보가 한 말은 팩트가 아닌가?>
 
1945년 9월 7일 더글러스 맥아더 사령관이 발표한 포고문을 보자. “일본천황과 일본국 정부의 명령과 이를 돕기 위해 그리고 일본 대본영의 명령과 이를 돕기 위해 조인된 항복문서 내용에 따라 나의 지휘하에 있는 승리에 빛나는 군대는 “금일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를 점령한다.”...1945년 9월 9일 태평양방면 미국육군부대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라고했다. 38이북의 진주한 소련군의 치스채코프사령관은 “조선인민들이여! 붉은 군대와 연합국 군대들은 조선에서 일본 약탈자들을 구축했다. 조선은 자유국이 되었다... 당신들은 자유와 독립을 찾았다.... 해방된 조선인민 만세” 라고 했다.
 
제 나라의 말을 빼앗기고 그들의 명령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백성은 주인인가? 노예인가? 일제가 주인이던 한반도는 1948년부터 나라의 주인들은 일제에서 미군으로 바뀐 노예생활을 해야 했다. 일제가 강탈해갔던 2,960여개의 공장, 광산을 비롯해 수십만정보의 농지와 임야 그리고 철도, 체신 등의 막대한 산업시설과 재산을 미군정은 자기들의 것이라고 강탈해 갔다. 재산소유권뿐만 아니라 관리권까지 빼앗아간 것이다. 1946년 2월 미군정은 ‘군정법령 8호’로 일제가 소유와 있던 농지와 산업시설등을 ‘적산’이라며 그들이 빼앗아 갔다. 역사에 기록된 사실을 왜 부정하는가?
 
국가보안법이나 색깔론은 이승만이 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하던 국민들을 제거하기 위해 써먹던 카드다. 그 후 박정희는 ‘ 5·16혁명정부’ 수립에 반대하던 세력을 탄압하던 카드로, 전두환 노태우는 민주헌법 쟁취를 주장하던 광주시민을 학살하던 카드로 이용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정적제거와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던 카드로 알파고시대, 4차산업시대 써먹겠다고 꺼내 들었을까? 이제 유권자들도 ‘당선되고 보자’는 사이비정치인들이 누군지 분별 못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역사를 왜곡하는 숭미사대주의 후보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30&table=yt_kim&uid=1290 









      



모바일 기기에서도 댓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습니다. (현재 아이폰 기기까지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닉네임  비밀번호  486959  (스팸등록방지:빨간숫자만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