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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주한미군 주둔은 사대주의…노예근성에서 벗어나야”
耽讀  | 등록:2013-06-10 12:15:09 | 최종:2013-06-10 12:20:15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한미동맹이 고맙고 고맙지만은 항상 좋은 것은 대가가 있다. 주한미군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의존적이 되고 사대주의적이 된다."

"주한미군 주둔은 사대주의다." 경험상으로 당연히 '종북좌파'가 한 발언이라고 보수우익세력들은 주장할 것이다. 그런데 이 발언을 한 당사자는 놀랍게도 우익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한 말이다.


조갑제 "주한미군 주둔, 사대주의"

지난 5월 24일(지만원씨는 조 대표 발언 날짜가 6월 2일이라고 주장함) '유트뷰'에 올라온 '조갑제 한미 연합사 해체 옹호 발언' 제목 동영상을 보면 조 대표는 "비겁하게 되고 대통령까지도 국가 중대사가 났을 때 미국 대통령한테 전화를 걸어서 해결하려고 하는 심하게 말하면 노예근성"이라고 주장했다.

▲우익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주한미군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의존적이 되고 사대주의적이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또 "자기 나라를 자기 힘으로 지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써보지도 않고 남에게 도와달라는 것은 노예근성"이라며 "2015년을 오래된 우리의 사대주의 노예근성을 깨부스는 계기로 삼아 적극적으로 그 이후의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며 2015년 전작권환수를 하면서 한미연합사 해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북한핵개발을 '자주국방'차원에서 해석했다. 그는 "북한은 흉악무도한 죽일 놈들이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핵개발을 했다. 그 정도는 우리가 평가를 해주어야 한다. 그 점 때문에 우리가 끌려다니고 있다"고해 북한 핵개발을 자주국방 차원이라면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남북한에는 국력차가 존재한다. 미국의 도움 없이도 능히 이길 수 있다. 북한에 연합사가 존재하나? 우리도 연합군 없이 이길 수 있다. 이는 국가관과 용기의 문제"라며 "우리의 힘으로 북한을 억제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야 국가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스라엘에는 외국 군대 없다. 물어보니 외국군대가 있으면 국민정신이 타락한다고 하더라"며 외국군대 주둔을 반대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군대는 미군밖에 없다.

                   http://www.youtube.com/watch?v=DW_JPXsQa-s&feature=youtu.be

조갑제씨 발언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조갑제씨가 제대로 '우익' 하려는 듯 북의 두 배에 달하는 인구, 국민개병제로 병력 대주고, 세금으로 북의 스무 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대주는데도 자주국방을 못한다면, 무능한 국방부를 아웃소싱 해야죠"라며 옹호했다. 그는 이어 "흥미로운 것은 조갑제가 '자주국방'의 관점에서 북한의 핵보유를 '평가'하는 점"이라며 "반핵평화의 관점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비판'하는 좌파의 입장과 묘하게 교차되죠"라고 말했다.


진중권 "조갑제는 극우라도 나름 철학과 일관성"

그러면서 "조갑제씨는 극우라 하더라도 나름 철학이 있지요. 20년에 걸쳐 어느 정도 사상의 일관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 후, "그에 비해 변희재-정미홍은 사이비입니다. 그저 일베 애들을 미디어점집 구독료 대는 애국 호구로 확보하기 위한 생계형 극우"이라고 변희재,정미홍 두 사람을 맹비난햇다.

진 교수는 이어 "조갑제의 북핵 평가 발언은 박정희 찬양 맥락에서 한번 나왔던 것. 70년대에 카터가 민주화 안 하면 미군 철수한다고 협박하자, 박정희가 '자주국방' 운언하며 핵개발 하려 했다"면서 "그 얘기를 하면서 '주인(미국)의 발을 물어버리라'고 했었다"고 조 대표 과거 북핵발언을 상기시켰다.

진 교수는 "'우익적' 관점에서 볼 때, 박정희의 핵개발을 통한 자주국방이 옳다면, 북한의 핵개발을 통한 자주국방 노선도 평가해야 한다는 거죠. 적어도 논리의 일관성은 있다"며 일관성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후, "물론 '좌익적' 관점에서는 남이나 북이나 핵개발에는 반대해야죠"고 말했다.

하지만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는 조갑제 대표 발언을 맹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jmw6422)에 "국민여러분, 깨어나세오. 쌍것의 상징 전라도 것들이 청와대, 국방부 차지하여 조갑제 내세워 주한미군 몰아내려 연극을 한다"면서 "방송과 조중동이 전라도 협박에 꼬리내려 순종합니다. 일본 지배도 모자라 전라도 지배까지 받으시려구요?"라고 극언을 서슴치 않았다.


지만원 "조갑제,노무현 같은 빨갱이 주장"

지만원씨는 자신의 누리집 <지만원시스템클럽>에 올린 "조갑제의 '주한미군철수' 주장" 제목 글에서도 "조갑제의 발언과 노무현의 발언은 내용 면에서 100% 일치한다"면서 "5.18 문제, 박원순 문제, 연합사 문제, 주한미군 철수문제에 대해 조갑제는 완전이 좌익들과 입장을 같이 하며, 한발 더 나아가 그는 북한을 고무찬양하고 있으며, 또 한발 더 나아가 한미안보협력관계를 단절하자고 주장한다"며 "빨갱이 주장"이라고 맹비난했다.

5.18민중항쟁때 북한군 개입설을 강하게 비판했던 조갑제씨가 이번에는 주한미군 주둔이 사대주의라는 주장까지 하고 나서 보수세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2789&table=byple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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