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CMS후원
2018.02.18 08:12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세계  |  미디어  |  칼럼  |  서팡게시판  |  여행게시판
 
뉴스홈 > 정치

가짜 뉴스 배포한 범인? 알고 보니 미국 대통령
김종대  | 등록:2017-04-20 12:38:24 | 최종:2017-04-20 12:40:2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4월은 가짜 뉴스가 한반도 정세를 완전히 흔들어 놓았습니다. 가짜 뉴스는 4월 8일에 전 언론매체에 나왔습니다. “칼빈슨 항공모함이 호주로 가려던 항로를 바꿔 한반도 향하고 있다” 최초 해리 해리슨 미 태평양사령관이 한 말입니다. 4월 10일에 이 거짓말은 트럼프 대통령으로 이어집니다.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칼빈슨 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틀 전의 태평양사령관 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후 틸러슨 미 국무장관까지 가세하면서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사실로 굳어졌습니다. 그러나 웬걸. 4월 14일에 미 해군 공보자료에 칼빈슨 항모가 우리나라에서 4800km 떨어진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을 지나는 사진이 실려 있는 겁니다. 여전히 호주를 향해 남쪽으로 가는 중입니다. 4월 16일에서야 미 해군이 “칼빈슨 항모가 한반도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고 실토하기에 이릅니다. 이 뉴스를 근거로 ‘4월 북폭설’이 확산되자 대선 정국이 요동을 쳤습니다.

국내 보수 언론은 에둘러 “항모의 한반도 해역 진입이 일주일가량 늦어졌다”고 했지만 “미 항모 3척이 한반도로 집결하는 중”이라던 뉴스는 주어 담지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일본 요코스카에 정박 중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아직도 수리 중이고, 미국의 키트샵에 대기 중인 니미츠호는 아직 출발할 조짐조차 없습니다. 항모 3척이 같은 해역에 집결한다는 이 상식 밖의 뉴스는 언제 실현될지 전망도 없습니다. 미국에서 항모가 한반도에 진입하려면 14~15일 걸립니다. 그런데 아직도 출발하지도 않은 항모가 무슨 수로 4월 말에 한반도에 진입합니까? 이런 상식도 모르고 아직도 일부 언론은 4월 말에 항모 3척이 온다는 정신 나간 보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정사실로 보도한 국내 보수 언론은 정정보도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연합사의 전쟁계획에 의하더라도 한반도 유사시 미 항모전단은 2개가 전개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3개의 항모전단이 한꺼번에 한반도 해역에 진입한다? 이거 왠지 뻥이지 말입니다. 더군다나 미국이 보유한 10개 항모 중 당장 작전투입이 가능한 것은 5개, 그리고 6개는 이미 수명이 30년이 넘은 고령입니다. 이미 전 세계 미 항모전력 운용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데 무슨 수로 이렇게 많은 항모를 한반도에 보낸단 말일까요? 정말로 이상합니다.

그리고 이제 와서야 말이지만, “북한을 곧 손보겠다”던 트럼프의 충동적 행태는 기실 아무 것도 준비 안 된 말 뿐이었던 것입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은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습니다. 아직도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가짜 뉴스부터 쏟아 낸 미 대통령 때문에 우리는 적잖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하긴 가짜 뉴스를 품에 안고 집권한 대통령이니 뭐든 못하겠습니까? 이런 대통령에 대해 우리 사회 극성스러운 동맹론자들은 트럼프를 전략가로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좌충우돌하는 저 벌거벗은 임금님도 동맹주의자들 눈에는 천사로 비춰지는가 봅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말에 허풍이 많다는 걸 북한과 중국이 학습하게 되면 미국의 대북정책 주도권은 심각하게 잠식될 것입니다. 그러면 북한 핵 문제는 더 미궁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이 분이 무슨 말을 할지 잘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김종대 / 정의당 국회의원 (국방위원회)


* 이 글은 필자의 페이스북에 실린 글입니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4174&table=byple_news 









    




모바일 기기에서도 댓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습니다. (현재 아이폰 기기까지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닉네임  비밀번호  205440  (스팸등록방지:빨간숫자만입력)

26594 이북의 ‘3대 세습’은 나쁜 것일...
16176 문 대통령, 포린폴리시 ‘세계 사...
13603 역사를 바꿀 수 있는 100권의 책, ...
10531 평화개혁연대, ‘안-유’ 결합이라...
9684 역사를 바꿀 수 있는 100권의 책 3...
9579 [천안함 항소심 8차공판] 정호원 8...
9197 가디언이 ‘MB=감옥’의 이유를 잘...
9169 류여해 최고위원에게 주는 글
8806 역사의 진실을 가릴 순 없습니다
8704 역사를 바꿀 수 있는 100권의 책, ...
                                                 
‘4노(No) 원칙’으로 북한 핵포기...
                                                 
정상회담 제안, 역사의 대세 막을 ...
                                                 
왜 당신은 계란을 바위에 던지시나...
                                                 
공기업 적자, 정치인-자본-관료의 ...
                                                 
주요 외신 “이재용 석방은 반부패...
                                                 
[번역] 북한 핵 긴장이라는 환상 -...
                                                 
나는 쓰레기같은 ‘5.24조치’의 ...
                                                 
文 ‘정체된 견고함’ 安 ‘불안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 ‘찬성...
                                                 
자유한국당은 GM 군산공장 폐쇄될 ...
                                                 
천안함의 진실을 지킨 사람들과 박...
                                                 
인촌 김성수 건국훈장 박탈… 남은...
                                                 
눈 가리고 아웅
                                                 
누가 글로벌 인재인가?
                                                 
유권자, 즉 국민이 ‘단일화’를 ...
                                                 
[성명서] KAL858기 실종사건의 진...
                                                 
“근혜를 보면 그 아부지를 생각한...
                                                 
[오영수 시] 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 진미파라곤930호 (주)민진미디어 | 발행.편집:신상철 | 등록번호: 서울 아01961 | 발행일: 2012.02.15 |
이메일: poweroftruth@daum.net | 사업자번호: 107-87-60009 | 대표전화: 02-761-1678 | 팩스: 02-6442-0472 | 통신판매: 2012-서울영등포-0188호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고/사업제휴문의 | 기사제보 | 칼럼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