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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갈매기’ 떼창 김영춘. ‘상록수’ 열창 박영선… 마지막 집중유세
민주당에게 긴박하고 간절했던 4·7 재보선
임병도 | 2021-04-07 09:23:5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민주당 부산시장 선거운동의 마무리는 역시나 ‘부산갈매기’였습니다. 4월 6일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부산 서면 마지막 집중유세 현장에서도 ‘부산갈매기’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사실 ‘부산갈매기’는 롯데자이언츠 응원가 중의 하나입니다. 롯데팬들이 ‘부산갈매기’를 부르면 역전을 하거나 경기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에게도 ‘부산갈매기’는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도 부산 유세 현장에서 ‘부산갈매기’를 불렀습니다.

부산 서면 유세현장에서 울려 퍼진 ‘부산갈매기’는 김영춘 후보가 박형준 후보를 역전할 수 있다는 부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것처럼 들렸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홍대 마지막 집중유세는 민주당 전당대회처럼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시민들과 지지자들도 유세장으로 몰려들면서 현장 모습만 보면 분위기는 완전 박 후보로 넘어간 듯처럼 보였습니다.

박 후보는 홍대 유세 마지막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좋아하던 상록수 마지막 구절을 부르면서 마치겠다. 제가 ‘헤치고(깨치고) 나아가’라고 외치면 ‘끝내 이루리라’고 답해달라”며 시민들과 함께 열창했습니다.

민주당에게 긴박하고 간절했던 4·7 재보선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박영선 후보 마지막 집중유세 현장 모습 ⓒ박영선캠프

여러 번의 선거를 지켜봤지만, 이번 4·7 재보선만큼 민주당이 간절했던 적이 있었나 떠올릴 정도로 후보들과 당 지도부, 소속 의원들은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 후보를 내느냐 마느냐부터 논란이 됐던 만큼 선거 기간 내내 지지율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계속 앞섰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김태년 당대표직무대행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후보들의 선거를 도왔습니다. 이 전 대표는 하루 최장 800km를 이동하면서 부산을 10번이나 방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에 진입한 2000년 이후 어느 선거 못지않게 긴박하고 간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 입장에서도 또다시 부산을 국민의힘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위기의식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부산에서 1석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고, 부산시장이 넘어가면 그마저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는 재보궐선거가 아니라 총선, 대선만큼이나 민주당이 전력을 쏟아부은 선거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지층 결집 박빙 승부 vs 여유로운 낙승 

▲부산 서면에서 열린 김영춘 후보 마지막 집중유세 모습 ⓒ김영춘 캠츠

민주당은 막판 지지층이 결집해 초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져 여유롭게 이긴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 전날인 6일 와의 인터뷰에서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표현하기 시작했다”면서 “3%p 내외의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정적인 두 자릿수, 15%p 이상 격차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본다”며 “선거 2~3일 전 표심이 틀린 적이 없는데 저희들은 압도적인 차이가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는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게 불리했던 선거였지만,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의혹과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의혹이 터지면서 중반부터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얼마나 격차를 줄이고 샤이 진보가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 결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이번 4·7 재보선에서 역전을 한다면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지만,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주도권을 뺏기며 고전하게 됩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역전패를 당한다면 야권 단일화를 하고도 졌다는 패배감에 내부 분열이 일어나면서 대선까지의 길이 험난해집니다.

대선처럼 느낄 만큼 여야 모두 치열했던 4·7 재보선, 투표함이 열리면 그들의 운명도 180도 바뀌며 대선시계도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4·7 재보선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며, 반드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 중앙선관위 투표소 위치

▶ 네이버 투표소 위치

▶ 다음 투표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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