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종편’

생각이 좀 있는 MBC 후배 기자가 다음과 같은 글을 어제 자신의 페북에 올렸다.

“80년, 시민들은 MBC에 돌을 던졌고, 87년, 시민들은 KBS에 시청료납부 거부를 했다. 하지만, 2016년, 시민들은 더이상 KBS, MBC를 탓하지 않는다. 8시가 되면 그냥 jtbc를 튼다. 이게 더 무서운 현실이다.”

언론노조 KBS본부도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 중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언론사로서, 공영방송으로서, 그리고 한때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이 있는 뉴스를 만들었다는 KBS의 구성원으로서, 이 희대의 사건 앞에서 KBS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로 떨어졌음을 직접 우리의 두 눈과 귀로 확인해야 하는 현실이 우리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종편은 우리가 그토록 반대하고 무시했던 곳이지만, 우리 수백 명의 KBS 기자들이 ‘오늘은 종편 뉴스에 무엇이 나올까?’ 긴장하며 기다리고, 베끼고, 쫓아 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공영방송 KBS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자존심도 버렸고, 자랑스러웠던 과거의 기억도 잊었다.”

국민이 주인인 KBS를 이인호, 김인규, 고대영 등이 종편처럼 만들었고,

MBC는 고영주, 김재철, 안광한 등이 폐허로 만들었다.

보광그룹의 종편 jtbc는 손석희가 공영방송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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