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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류 사회의 과제
Global Commons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김종익 | 2021-05-04 11:11:0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Johan Rockström
1965년생. 스톡홀름대학 교수. 전공은 수자원과 지구 지속 가능성.


국제적인 환경 정책과 관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스톡홀름 유엔 인간 환경 회의(1972년)로부터 곧 50년이 되는 오늘, 인류는 전례 없는 규모의 환경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 반세기 동안, 인간이 지구에 가하는 압력은 급속히 –자주 指數函數的으로 – 계속 증대하고 있어, 이제 지구는 포화 상태라는 새로운 국면에 도달한 사실을 드러내는 증거가 늘고 있다. 그것은 오늘날의 세계가, 지구의 안정을 제어하는, 본래 도입되었던 생물물리학적 프로세스의 한계에 도달해 버린 것을 의미한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지금, 우리 인간이 지구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위험의 존재를 인식해야만 한다. 인류의 미래에 지구 규모의 위험이 다가온다는 이 결론은, 지구 시스템 과학부터 지구의 Tipping point에 관한 Resilience 연구, 지구의 먼 과거 역사에 관한 古氣候學 연구까지, 많은 학문 분야에서의 연구 진척에 따라 초래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필요성이 제기된 초기 무렵 – 1972년 스톡홀름 회의부터 1992년 리우 지구 서밋(기후 변동, 생물 다양성, 사막화에 관한 세 개의 조약 탄생)까지 – 에 생각된 “지구 규모로 생각하고, 각자 지역에서 행동한다”는 것만으로는, 이미 부족하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지구 규모로 이해하고, 행동도 지역에서 지구 규모로 확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혹성 관리 책임의 수탁자’라고 내가 이름을 붙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지구의 한계 범위 내에서 – 바로 안정되고, 회복력 있는 혹성 지구가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공간을 넘지 않고, 인류 공유의 지구 환경을 관리한다는 것이다.

■ 人類世 개막

이 밀레니엄에서 나온 과학적 메시지에서,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는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 연대에 들어왔다는 사고방식이다. 이것은 200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Paul Jozef Crutzen[1933~2021년. 네덜란드 대기화학자로 1995년 노벨 화학상 수상]이 발안한 것으로, 그 후 과학계에서 승인되었다. 자연 자원의 과잉된 착취, 대기, 물, 토양 등 환경 시스템의 질과 기능의 劣化, 생태계 파괴, 그리고 지구 규모의 대량 절멸에 필적하는 속도의 생물종 절멸 등에 의해, 인류는 혹성 지구의 변화를 초래하는 주역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지구는 이제까지(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대규모의 자연 변동 – 지구 궤도 변화(이것이 원인이 되어, 과거 30만 년간의 ‘제4기’에 빙하기와 따듯한 간빙기가 번갈아 찾아왔다)부터 소혹성과 지구 충돌, 화산 폭발, 지진까지 – 의 영향을 받아 왔다. 그런데 지금, 이들 자연의 힘과 충격은 변함없이 존재하지만, 변화의 규모와 속도라는 점에서는 인간이 다른 모든 요인을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구의 地質史에서 어떤 변화도, 인간이 지금 초래하는 변화의 빠르기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 이것은 구체적으로는, ‘Hockey stick 曲線’으로 불리는 Graph로 표시되는 ‘大加速’, 바로 1950년대(인류세의 시작) 이후, 인간이 지구에 가하는 압력의 급격한 증대와 산업혁명 이후 세계 평균 기온의 예외적 속도로의 상승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 Tipping element와 Tipping point

왜 Global Commons를 관리하고, 인류 발전을 위한 모든 방안에 혹성 관리 책임을 집어넣을 필요가 있는 걸까. 그것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이, 지구 시스템의 Tipping point라는 존재다.

지구는 복잡하고 적응성 있는, 자기 제어를 갖춘 생물·화학·물리 시스템이며, 바다, 육지, 대기, 얼음, 생물권 그리고 탄소, 물, 영양의 순환이 상호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울려 지구상의 주요한 힘을 결정짓고, 그것이 혹성 지구의 상태를 결정하는 것이다.

지구가 건전한 상태에 있고, 지구의 회복력이 고도로 보장되어 있다면, 지구는 Negative Feedback[시스템의 출력이 입력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피드백]에 의해 지배된다. 그러니까, 뭔가의 스트레스나 충격(예를 들면 육지와 바다가 인간 활동으로 방출되는 CO2의 50%를 흡수하는 등)이 가해졌을 때, 그것을 억제해 완화하는 Feedback이 작동해, 지구를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문제는, 생물물리학적 시스템으로서의 지구가 Tipping point를 넘어설 가능성에 있다. 만약 Tipping point를 넘어 버리면 Negative Feedback이 바로 바뀌어, 스트레스와 충격을 완화하는(그것은 우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그 영향(예를 들면 온난화)을 강화해 자기 증식을 해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답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과학적 질문 가운데 하나다. 인류세의 한복판에 있으며, 인간이 지구에 크고 많은 압력을 가해, 포화 상태에 달한 징후마저 보이는 지금, 지구 상태 조절에 이바지하는 환경 시스템이 Tipping point를 넘어설 위험성은 존재하는 걸까?

이제까지의 연구로, Tipping element로 불리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Tipping element란, Tipping point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지구의 기후 시스템 요소로, 지구 상태를 조절하는 역할 수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작성된 지도는, 이제까지 알려진 15개의 기후와 관련된 Tipping element 가운데 9개가 약하게 되어, 불안정해지는 징후가 있는 – 바로 Tipping point에 다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 것을 드러내고 있다.

Tipping elements

Figure: Map of the most important tipping elements in the Earth System overlain on the Köppen climate classification. There are three groups of tipping elements: ice bodies (cryosphere entities), circulations of the ocean and atmosphere (circulation patterns), and large-scale ecosystems (biosphere components. Question marks indicate systems whose status as tipping elements is particularly uncertain. Source: PIK, 2017.

그 가운데 3개 시스템, 바로 北極 海氷의 소실, 산호초의 대규모 사멸, 그리고 西南極 氷床의 융해는, 기온 상승이 1.2℃인 현재 시점에서, 이미 Tipping point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이 3개는 Point of No Return(복귀 불능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말은 인간 생활에 장기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해수면 상승을 야기하는 것과 함께, 다른 Tipping element를 閾値[생물체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도의 자극 세기를 나타내는 수치]에 가깝게 할 우려가 있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 직면한 거대한 위험 가운데 하나다. 불확실한 부분은 크다고 해도, Tipping element 가운데 몇 개 간에 관련이 있는 것을 드러내는 증거가 있다. 북극해와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으면 북대서양으로 흘러드는 차가운 담수가 증가하고, 대서양 자오면 순환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irculation, AMOC이라고 불리는 해양의 熱塩 순환Thermohaline circulation의 속도가 느려진다. 이것은 나아가 아마존 열대 우림의 강우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심한 가뭄과 홍수 증가를 야기하기도 하고, 남극해의 표층에 따듯한 바닷물(통상이라면 멕시코만류를 타고 북으로 흘러가야 할 것)이 갇혀서, 西南極 氷床의 융해를 가속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류세는 혹성 규모의 압력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이다. 지구는 회복력을 갖춘 한은 線形的으로 반응하지만, Tipping point를 넘어서 회복력을 상실하면, 비선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는 사실이 나날이 밝혀지고 있다.

■ 혹성 지구의 상태

이것은 과연 중요한 문제일까? 지구 전체가 인류의 생존을 지탱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현실적 위험이 있는 것일까? 사실 그것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알 수 있는 것은, 태양으로부터의 궤도 촉성만으로 지구의 상태 변화는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다.

궤도 촉성Orbital forcing

지구 축의 기울기와 태양 주변의 지구 궤도 형상의 느린 변화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 이들 궤도 변화는, 중위도(60도 위도에서 400부터 500)에서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광의 총량을 최대 25% 변경한다. 이 문맥에서, ‘촉성’이라는 용어는,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주는 물리적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이 메커니즘은, 빙하기 Cycle Timing에 관여한다고 생각된다. Milankovitch 이론(지구의 공전 궤도 離心率의 주기적 변화, 자전축 기울기의 주기적 변화, 자전축 세차운동이라는 세 개의 요인에 의해, 日射量이 변동하는 주기를 계산하는 이론)을 엄밀히 적용하면, 최고 속도의 공전 주기는 약 20,000년이기 때문에, ‘돌연한’ 빙하기(돌연은 1~2세기 미만)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과거 빙하기 Timing은 Milankovitch 이론의 예측과 아주 잘 일치하며, 이들의 영향은 장래에 걸쳐 계산할 수 있다.

모든 Detail - CO2의 영향을 포함한 지구 시스템의 Feedback, 얼음으로 덮인 지표의 Albedo(태양광을 지구가 반사하는 비율) 변동, 그리고 바다가 어떻게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지 – 이 설명될 때 비로소 지구가 온난화할지 한랭화할지의 판별이 가능하다.

애당초 지구라는 ‘스케일 큰 존재’에 대해서는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에는 알려진 범위에서, 안정된 상태 - ‘자동 온도 조절기 설정’에 비유해도 된다. - 는 세 개밖에 없다. 첫째, 極域[극지極地(위도 66.5도 이상)와 그린란드 남단이나 남극 대륙 끝(위도 66.5도 이하)을 포함한 지역]의 얼음이 적도로 향해 퍼져가는 ‘죽음의 Spiral’에 적합한, 지구 전체가 얼음과 눈 녹은 진창으로 덮인 상태가 됨으로써, ‘Snowball Earth’로 불린다. 최후로 지구가 Snowball이 되었던 때는 대략 6억 년 전으로, 지구사의 모든 생물이 충격을 받았는데, 그 후 Cambrian period에는 생물이 비약적으로 다양화되었다. 바닷물 속의 청록색 세균Cyanobacteria이 산소를 발생시키고, 이것이 진화 프로세스와 더불어 지구상의 생물이 폭발적으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지구가 Snowball이 되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둘째 상태는 그 대극으로 ‘Hothouse Earth’로 불린다. 極域의 얼음은 사라지고, 그 이외 장소에서도 거의 얼음이 사라지며, 이른바 지구는 ‘열대 혹성’이 된다. 과거 수억 년간에는, 이것은 Snowball Earth보다 훨씬 흔한 상태였다. 가장 잘 알려진 Hothouse Earth 상태는, 비조류형 공용이 지구상에서 번영을 구가하다 약 600만 년 전에 소혹성의 충돌로 절멸하기까지의 시기이리라.

그리고 셋째는, ‘Icehouse’로 불리는 상태다. 남극과 북극에 영구 氷床이 있는, 오늘날 같은 상태다. 실제, 지구는 과거 수백만 년에 걸쳐 이 상태였다. 안정된 Icehouse 상태에는 두 종류가 있으며, 하나는 한랭으로 장기에 걸친 빙하기(길이는 약 10만 년), 또 하나는 짧고 따듯한 간빙기(길이는 15,000~30,000년)다. 우리 인류는, 지구가 이 Icehouse 상태일 때, 바로 빙하기와 온난한 간빙기가 서로 교대를 되풀이 할 때만 존재해 왔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인류세라는 새로운 시대에 돌입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현시점에서, 인류세는 새로운 혹성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인류세란, 인간이 지구상의 지배적인 힘이 된 것에 기인하는 압력을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본 바는, 지구는 이 압력을 약하게 만들어, 12,000년 전에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계속되는 Icehouse 상태에 머물기 위한 생물학적 프로세스를 작동시킨다는 형태로 대응하고 있다.

인류에게 커다란 의문은, 우리는 Tipping point를 돌파하고, 새로운 상태로 전환하는 위험을 참으며 견디고 있는 것일까, 라는 점이다. 인류는 Icehouse에서 나와, Hothouse로 들어가는 위험을 참으며 견디고 있는 것일까?

■ 完新世 - 에덴 동산

이제까지 얻은 통찰에 따르면, 인류는 인류세로 돌입하고, 인간에게는 Tipping point의 방아쇠를 당길 가능성이 있으며, 지구 시스템의 Feedback에는, 혹성 지구의 상태 변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떠오른다 – 지금 위기에 노출된 것은 뭘까? 우리 인간에게, 인류의 발전을 지원하는 데는 어떠한 혹성 지구의 상태가 필요한 것일까?

현생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하고 나서 10만 년(혹은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이 된다. 따라서 현생 인류는 빙하기(최초 8만 년)에도 존재하고, 그 후 현재의 간빙기, 完新世가 도래했다. 인류가 현대 문명의 뿌리를 쌓기 시작한 것은, 약 12,000년 전에 完新世에 들어오고 난 후에 불과하다. 농경이 시작되고(完新世가 안정된 약 8,000년 전), 정주 사회가 형성되었다. 여기에 현대 인류의 발전을 구성한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출발점이 있다. 그러니까 지구상의 모든 사람(完新世 이전의 수렵 채집 사회에서는 몇백만 명이었던 세계 인구는 2050년에는 199억 명에 가까워진다)이 최저한의 온전한 생활(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확실히 보내게 되는 데는, 앞으로도 안정된 完新世 간빙기 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우리 인류의 생활이 完新世에 의존한다는 것이 아니라, 完新世가 놀랄 만큼 안정된 간빙기 상태에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세계 평균 기온은 完新世 - 정주 생활과 근대 사회가 형성된 인류 발전의 모든 시기 –를 통해, 14℃에서 상하 1℃ 이내에 수렴되고 있었다.

■ 제4기 300만 년

순수하게 完新世 시점만으로 보면, 지구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온 상승을 1℃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는 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이 수준을 넘어서고 말았다. 세계의 평균 기온은 1.2℃ 상승하여(「Provional Report on the State of the Global Climate 2020」, WMO),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이후, 최고 기온에 도달해 있다. 앞에서 진술했듯이, 지구는 회복력 – 온난화를 완화하는 Feedback을 유지하는 능력 –을 상실해 가는 징후를 보인다. 다만 지금은 간빙기 상태에 머물고 있어, Hothouse로 향하는 길에는 아직 오르지 않았다. 그럼 앞으로 지구는 어느 정도의 압력을 견디어, 完新世 같은 상태로 머물 수 있을까.

반복되지만, 이것은 확실히 과학의 최전선 영역이다. 지구 시스템 과학의 연구에 따라, 지구 상태 조절에 이바지하는 생물물리학적 시스템, Tipping element가 15곳이 발견되고 있다(예를 들면 아마존 열대 우림, 시베리아 툰드라와 영구 동토 온대림 시스템, 북극과 남극 빙하 등). ‘최종적인’ 지구의 한계는 어디일까? 그 하나의 힌트가, 이제까지 300만 년간(지질시대로는 第四紀) 지구 온도 변화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다. 第四紀는, 지구가 현재의 지구에 유사한 생물 지구 물리학 및 화학적인 구성을 갖춘 유일한 시기이며, 지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구는 第四紀 전체를 통해 외부로부터 수많은 강제력을 받아, 빙하기와 간빙기를 교대로 반복해 왔다. 과학자들은, 이 300년간에 지구가 겪어온 변화를 기후 모델을 사용해 재현하는 데 비로소 성공했다. 그 정확함(정밀함)은, 과거 300년간 Proxy Data(Ice core, 산호, 화분 화석, 해양 퇴적물, 수목 연륜 등, 과거 기후를 복원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리 지표)에 의해 확인된다. 이 모델에 의해, 지구 기후는 공전 궤도 변화와 화산 폭발, 지진 등 모든 교란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우 좁은 ‘회랑’으로 수렴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과거 300만 년간, 세계 평균 기온은 한 번도 2℃ 이상 상승한 적은 없었다! 오늘의 지구에 유사한, 유일한 기준점이 되는 시대 전체를 통해, 지구 온난화는 늘 2℃ 미만에 그치고 있었다.

지구 온도가 마이너스 4℃에서 마이너스 6℃가 되면, 지구는 빙하기에 돌입한다. 말하자면 지구 기후는, 第四紀를 통틀어 가장 온난한 간빙기가 되는 플러스 2℃로, 빙하기에 돌입하는 마이너스 4℃ 사이라는, 좁은 ‘회랑’에 수렴되었다. 지구는 이 범위 안에서 추워지거나 더워지거나 한다. 지구가 이 좁은 회랑에 수렴될 수 있었던 것은, 지구 시스템의 건전한 기능 – 바로 얼음과 육지, 바다가 正과 負의 Feedback에 의해 변동을 제어하는 능력 – 에 의한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지구가 第四紀에 유지되어 온 2℃ 한도를 넘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까지 보아 온 증거에서 그 한도에 도달하거나, 넘을 위험에 처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일까? 지금 그것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말은, 산업혁명 전부터의 기온 상승을 2℃보다 한층 낮게 유지하여, 1.5℃ 이하로 억제하는 노력을 한다는 파리 협정의 합의에, 더욱 강력한 과학적 증거를 부여한다. 그리고 상기해야 할 것은, 예를 들어 1.5℃의 온난화로도, 完新世에서 기온 상승의 최대치 1℃를 훨씬 상회한다는 사실이다.

■ 지구의 한계

지구가 좁은 회랑을 통해 진화해 온 점, 그리고 바다, 육지, 얼음, 물의 순환, Aerosol, 내부 Feedback이 지구의 최종적 상태를 결정하는 점 – 이 점들을 이해하는 일은, 안정되고 회복력 있는 지구 시스템(바로 完新世의 간빙기 같은 상태를 유지할 능력을 갖춘) 위에서 인류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과학적으로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지구상에서 인간이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는 한계Planetary Boundaries는 정확히 그것을 정의하는 것이며, 󰋎 지구의 상태( 및 完新世 같은 상태를 유지할 능력) 조절에 이바지하는 모든 생물물리학적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특정하고 󰋏 이 시스템들과 프로세스의 제어 변수에 안전한 한계 – 完新世의 간빙기 같은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 –를 과학적으로 수치화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인류 발전이란, 지구의 한계 범위 안에서 번영과 공정함을 실현하는 것, 달리 말하면 인류세에서 건전한 혹성에서 사람들이 건전하게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달성하는 데에는 Global Commons의 Governance와 관리가 필수다.

인류세 이전의 Global Commons 정의에는, 개별 국가에 법적으로 소유되지 않는 Global한 공유 자원만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인류세에서는 그것을 넘어, 公海와 남극 대륙, 대기, 우주까지 포함된다.

인간 활동이 생물의 생존을 지탱하는 시스템, 나아가 지구 전체를 불안정화시킬 위험을 품은 인류세에서, 우리는 Global Commons에 대한 이해를 Upgrade하여, 거기에 지구 회복력을 유지하고, 지구 상태를 제어하는 데 이바지하는 모든 주요한 생물물리학적 시스템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모든 지구 시스템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생물권의 안전성(자연의 역할)에는, 회수 불가능한 탄소를 저장하고, 탄소, 에너지, 물, 영양 및 오염 물질의 흐름을 – 큰 지역 차원에서든 지구 차원에서든 – 제어하는, 대규모 또는 중요한 생물군계群系도 포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Global Commons의 Governance와 관리가 필요하다. 거기에서는 국제 협조와 회복력을 강화하는 전략은 물론 지구 시스템의 위험을 경제학의 요인으로 포함하는 일과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의존하는 Global Commons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 조치를 채용하는 것에도 좀 더 큰 중점을 두어야만 한다.

■ 시스템 변경과 Transformation

여기에는 다양한 기관, 사회 및 경제 관리와 Governance 시스템을 대폭 변혁할 필요가 있다. 공정성을 둘러싼 가치관과 인간의 행동에도 커다란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건전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에 의한 집단행동과 상호 의존이라는 사고방식은, 모든 문화, 종교,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바로 거기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 변경에는, 아무리 건전하더라도 시간이 걸린다. 그거나 혹성의 긴급 사태에 돌입한 지금, 신속하게 대규모로 실현 가능한 행동이 필요하다. 9개의 지구상에서 인간이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는 한계Planetary Boundaries 가운데 4개가 이미 한계를 넘어섰고, 지금까지 알려진 15개 기후 Tipping element 가운데 9개가 Tipping point에 근접해 있으며, 마지막 빙하기 이후, 지구 기온은 가장 높아져서, 1970년 이후, 육지에 생식하는 야생생물의 개체 수는 실로 68%나 감소했다(WWF 2020 Living Planet Report 2020).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바다, 육지, 얼음, 대기의 지구 회복력이 점차 약해지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결연하고 신속하게 동시에 대규모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성에 내몰려 있는 것이다.

기후와 자연 양면에서, 우리가 실제로 지구상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결정적인 10년간에 돌입한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기후 변동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예측에 따르면, 지구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30까지 세계 CO2 배출량 곡선을 평평하게 유지하고, 2030년까지 약 50%를 줄일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년 6~7% 속도로 줄여야 한다. 10년마다 배출량을 반으로 줄이면, 2050년에 제로 곡선의 탈탄소 사회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처음 10년간에는, 세계 CO2 배출량을 연간 40gigaton CO2에서 20gigaton CO2로 줄여야 하는 점이 가장 곤란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 자연의 회복력이 유지될 것 󰋏 세계 농업을 source에서 sink로 전환할 것(곧 식량 시스템을 크게 전환할 것) 󰋐 Negative Emission 기술(과거에 배출되어 대기에 축적된 CO2를 회수·제거하는 기술) 확대를 신속하게 개시할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자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커다란 곤란이 있다. 생물의 대량 절멸을 막아내어, 인간에게 다양한 혜택(식료와 깨끗한 물, 에너지, 원재료 등)을 제공하는 육지와 바다의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내어, 이상 기후 등 극단적인 事象(열파와 한발, 홍수, 역병 등)과 Tipping point를 넘어선 경우에 발생할 불가역적인 변화(예를 들면 해수면 상승 등)에서 인간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스템 변경에는, 사회의 Transformation(변혁)을 짜야만 한다.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Innovation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 투명성, 공정함을 지침으로 한 변혁을 진행하는 것이다. 유엔과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및 지속 가능 발전 해법 네트워크SDSN가 행한 최근 연구는, 세계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UN에서 2015년에 채택된 의제. 2030년까지 이행하며, 17대 목표,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와 파리 협정에 따라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여, 자연의 열화를 멈추게 하는 데 필요하고 동시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대여섯 개 영역에서 Transformation을 분명히 하고 있다.

■ 혹성 관리 책임

인류세 시대에 Planetary boundary 범위 안에서 Global Commons를 관리한다는 곤란한 과제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혹성의 관계에서 Paradigm Shift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에는, 혹성 관리 책임(Planetary stewardship)을 촉진하고, 실행으로 옮길 것이 요구된다.

혹성 관리 책임은, 혹성 지구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제어하는 모든 Global Commons의 관리를 필요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에 대한 평가를 계속하고, 규모와 영역과는 관계없이, 모든 Planetary boundary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있는 목표를 설정할 것이 요구된다.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혹성 관리 책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후 변동과 자연 상실로 사회 불안과 인구 이동, 난민, 분쟁 등이 증대하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늘어만 간다. 이러한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의 징후는, 특히 취약한 사회와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말리, 수단,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의 사회 불안이 그 예로 다뤄지는데, 예전의 ‘아랍의 봄’ 확대에도 마찬가지 배경(사회 불안과 식료품 부족의 복합)이 있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매우 중요한 사례 가운데 하나다. 코로나 팬데믹은 Black Swan[예측할 수 없지만, 발생하면 매우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예측된 위기이며, 인류세의 확실한 징후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20년간, 동물에서 유래하는 감염증 유행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예를 들자면, Zika virus 감염증, 조류 인플루엔자, 돼지 인플루엔자, 에볼라 출혈열,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그리고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그전에는 HIV(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도 있었다. 또한 신흥 감염증의 70%(「World Livestock 2013 - Changing disease Landscapes」. FAO, 2013.), 대략 모든 팬데믹은 동물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는 어쩌면 박쥐에서 다른 중간 숙주를 매개로 Spillove(이종 간 전파)한 것으로, 그 원인은 자연 생식 환경과 야생 동물이 지속해 존속할 수 없는 위험을 동반하는 개발과 착취에 있다. Global화 되어, 고도로 접속된 인류세의 세계에서는, 인류세의 하나의 특징(자연이 지속될 수 없도록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압력)이 역병 유행을 야기하고, 그것이 또 하나의 특징(Global화 한 고도의 접속성)과 상호작용으로 바이러스를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시켜 버린다. 그 결과가 팬데믹이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얻을 수 있는, Global Commons의 관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교훈은 두 가지다.

첫째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Resilient한 – 미래의 팬데믹 위험을 감소시키는 – 회복을 실현하는 데는, 자연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점. 바로 자연의 생식 환경을 보호·수복하여, 지속 불가능한 형태에서의 야생생물을 착취할 필요가 없는, 대체할 수 있는 생활 수단을 인류에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는, 지구의 그저 한쪽 구석에서 일어난 일이, 지구 전체의 위기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앞으로 Global Commons를 지속 불가능한 형태로 착취할 경우, 정확히 예측되는 결과라는 사실이다. 시스템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면, 해수면 상승과 기온 상승 등, 인류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극단적인 사건이라는 ‘청구서’가 도착한다. 파멸적인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이러하다 – 우리 인간 사회는, 이미 커다란 혹성 위에 있는 작은 세계가 아니라, 작은 혹성 위에 있는 커다란 세계이다. 우리는 지구 시스템 전체의 Steward(관리 책임 수탁자)로서, 모든 개인을 위해, 어떤 때라도, 어떤 규모라도, Global Commons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世界』, 202105월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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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황진우  2021년5월6일 04시55분    
http://hsparksarangbang.com/ 박한식 사랑방
(2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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