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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 조선일보·서울경제 등 ‘왜곡기사’ 부끄럽지 않나
임두만 | 2020-12-23 15:22:1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국민들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백신수급과 접종에 대해 당국자간 얘기가 다르거나 심지어 대통령이 백신수급을 재촉했음에도 늑장을 부려 백신공급이 늦어지고 있다는 보도들도 줄을 이어 당국이 뭇매를 맞고 있다.

그런데 이런 국민여론은 사실상 특정 언론들의 왜곡된 보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이들 외곡보도에 대해 시민들이나 당국자, 전문가들은 SNS를 통해 반박하며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선일보 서울경제 등이 보도한 기사는 전문가들과 당국자들에 의해 팩트폭격을 당하면서 한 언론인은 논평기사를 통해 “K방역의 치욕이 아니라 K언론의 치욕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지난 20일 <조선일보>는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 “백신 못구했다고? 한국 끔찍한 실수”]라는 제목을 단 전문가 인터뷰 기사에서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77) 씨를 인터뷰 했다”면서 자크 아탈리 씨가 “뭐라고? 한국이 코로나 백신을 구하지 못했다고? 직접 확인을 해보기 전엔 믿기 어려운 일이다. 사실이라면 끔찍한 실수(terrible mistake)다.”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이날 이 기사를 쓴 신수지 기자는 아탈리 씨가 “지난 15일 Mint 화상 인터뷰 때 한국이 코로나 백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한 것이다.(인용된 이미지 참고)

그런데 23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신 기자의 이 인터뷰 기사가 조롱거리가 됐다.

이날 불어통역사인 박은진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신수지 기자에게”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이 기사에 대해 “무모하고 멍청하고, ‘특정 목표’를 향한 악의적인, ‘자크 아탈리 인터뷰’ 기사”라고 특정하고 맹비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박 씨는 세계적 석학을 (자신의 목적에 따라)이용하려고 ‘함정’ 같은 제목을 뽑아서 올렸다고 지적하고는 자신의 지인인 ‘자크 아탈리’씨에게 기사 전문을 프랑스어로 번역 전달하고 이메일로도 전달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자신이 예전에 왜곡기사를 쓴 프랑스 특파원의 실상을 공개 시말서를 쓰고 귀국하게 했던 일화까지 덧붙였다.

이에 이 글은 지금 트위터에서 신 기자의 기자 제목 본문과 함께 캡쳐되어 무수히 리트윗되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또 트위터 말고도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단체방 등으로 퍼날라지면서 <조선일보>와 신 기자가 네티즌들의 욕받이로 전락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21일 <서울경제>는 최근 한달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사례를 놓고 비교보도 한다면서 엉뚱한 지표를 대입, 사실상 가짜뉴스에 가까운 통계를 내놨다.

따라서 이 통계를 바탕으로 보도된 기사를 쓴 기자는 지금 트위터 등에 사진까지 회람되며 만신창이로 두들겨 맞고 있다. 즉 이 기사의 통계가 제대로 된 초등산수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엉터리란 것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경제>는 이 보도에서 하지 말아야 할 실수까지 하면서 왜곡된 통계를 내놨다.

인용된 이미지에서 보듯 <서울경제>는 코로나가 가장 심각한 최근 한 달 사례에서 우리나라의 치명률이 미국, 브라질보다 더 못하다는 비교통계를 도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의 ‘최근 한 달간’은 11월 13일 ‘대비’ 12월 21일이다. 기사의 제목은 ‘최근 한 달’, 도표는 ‘한달 여’로 38일간. 교묘한 짜깁기다.

그런데도 또 기사 본문을 제대로 분석하면 기사로는 한달치 통계라고 하고 내용은 실상 특정일인 13일과 21일을 골라 비교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자가 자신이 필요한 수치를 얻기 위해 특정일을 골라 비교하면서 엉터리 통계표를 만든 것이다.

때문에 이 도표에 인용된 미국은 기간 내 신규 확진자가 16만 명에서 40만 명이 됐고 우리는 11월 13일에 191명이었는데 12월 21일에는 926명이므로 미국은 200% 증가고 우리는 385% 증가다. 즉 13일과 21일만 딱 떼어서 확진률이 우리가 미국의 두 배라는 식이다.

신규 사망자도 미국의 하루 사망자는 13일 1840명에서 12월 21일에 2700명이 됐다. 우리는 11월 13일 1명이었는데 12월 21일에 24명이 됐다.

그래서 이 통계로 보면 미국의 사망자 증가율은 49%, 우리는 2,300%다. 사망자도 확진자도 기자가 필요로 하는 수치를 얻기 위해 기사는 한 달이라고 쓰고 38일간 가장 적은 날과 가장 많은 날을 골라 비교하는 식으로 도표를 만들어 국민들을 현혹하고 당국을 비난한 것이다.

이에 보건복지부 여준성 정책보좌관은 실제 비교통계를 내놓며 ‘조각이 아닌 전체를 보자’고 말한다.

▲여준성 정책보좌관 페이스북 도표

이날 여 보좌관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고, 정부는 그에 따른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외국과 비교하거나 평가를 할 때 '특정 시점'만 놓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럴 경우 잘못된 평가를 하게 되고 대안도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더 큰 걱정은 이런 잘못된 비교가 방역당국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깨고 분열을 초래해 방역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여 보좌관의 글과 통계표는 <서울경제> 보도에서 인용된 도표와 함께 비교 리트윗 되면서 <서울경제>는 더더욱 코너로 몰리고 있다. 그리고 이 기자의 사진까지 회람하며 조리돌림을 하는 중이다.

나아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아예 당 최고회의에서 이 기사를 거론하면서 “이게 통계냐? 이건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전형적 부풀리기다”라고 분개하기도 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이상한 통계가 작성되는지 내용을 분석하니11월 13일 한국의 신규 사망자는 1명, 23일 신규 사망자는 24명, 그 사이 사망자가 23명 늘었으나 증가율 2,300%, 이게 통계냐?”라고 따졌다.

그래서다. 단편적인 사례만을 인용했으나 실제 현재 우리나라 보수언론은 심각하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 사례에서 보듯 보수언론 필요에 의한 작의적 선택으로 중요뉴스는 묻어버리기도 하고 작은 사례는 침소봉대, 특히 자신들 목적을 위한 왜곡보도까지 자행한다.

하지만, 이번 조선일보 서울경제는 국민여론을 K방역 실패, 백신수급정책 실패로 이끌기 위한 목적타성 기사로, 정부당국을 코너로 몰려다 도리어 자신들이 당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언론는 지금 네티즌들과 전문가들에 의해 도리어 비판 대상으로 조롱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 언론의 다음 대응이 더욱 주목되는 중이다. 때문에 이들 기자에게 같은 언론인으로서 묻고 싶다. “ ‘K언론의 치욕으로 보인다’는 지적을 듣고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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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불초자  2020년12월24일 15시26분    
[이날 여 보좌관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고, 정부는 그에 따른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외국과 비교하거나 평가를 할 때 '특정 시점'만 놓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럴 경우 잘못된 평가를 하게 되고 대안도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니지요, 문재인 정부가 실수를 하는 지점이 늘 여기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그렇게 가셨던 것이고 말이지요. 다행히 이재명 지사는 간파를 하고 있습니다. 그를 지지하는 이유입니다.
[서울경제]는 작정을 하고 그렇게 한 것이지요.
11월 13일은 3차 대유행이 시작하기 전이었고, 그래서 확진자와 사망자도 많지가 않았소. 11월 중 그 수가 가장 적었을 때의 날짜로 13일을 택했을 것이지요. 반면 12월 21일은 3차 대유행 기간 중 가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날이었지요. 사망자와 확진자가 최고점을 찍기를 기다렸다가 이때를 놓치지 않고, 통계를 조작한 것이지요.
12월 21일의 한달 전은 11월 21일임에도 서울경제는 이것이 '한달'이라고 제목으로 뽑는 맹랑함도 보여줍니다.
또 한달로 기간을 나눈다면 3차 대유행에 속한 날들을 기준으로 해야함에도, 2차 대유행의 끝무렵과 3차 대유행의 최고점을 비교하는 야비함도 보여주고 있지요.

저들은 늘 그랬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 공작의 허술함이 보이는 데도 스스로를 자위하면서, 슬며시 넘어가 주기를 바랐소.
한번 연구해볼 만한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의 소견으로는 우리와 그 속 구조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소. 저들에게는 그것이 민족이고 애국이고 정의이며 양심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니 더는 재고 따지고 할 여유가 없는 것이지요. 이 불의한 상황(?)을 얼른 타개하는 것이 저들에게는 무엇보다 중대한 과업일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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