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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춘보의 노변정담] 문재인 정부와는 다르다면서요. 그래놓고 이럽니까?
심춘보  | 등록:2022-04-18 09:53:40 | 최종:2022-04-18 10:44:1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심춘보 칼럼리스트

[신문고뉴스] 심춘보 칼럼 = 사우나 온탕 안에서 깊은 시름을 하고 있는데 냉탕 안에서 서너 명의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노는 것처럼 시끄럽게 떠들고 놀고 있었습니다. 정신이 사나웠지만 아이들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반야심경을 외우며 참아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거들먹거리는 폼이 영락없이 윤 씨요, 깐죽거리는 입술을 보니 장 씨이고, 맨 뒤에서 수건으로 중요 부분을 가리고 따라오는 것이 한 씨를 닮은 세 남자가 들어오더니 냉탕으로 갑니다.

그러더니 떠드는 아이들에게 야단을 칩니다. 겁먹은 아이들은 목욕을 그만두고 목욕탕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시끄럽다고 아이들을 내쫓은 어른들이 이번에는 아이들과 같은 방식으로 떠들고 놉니다.

마치 물놀이 온 것처럼. 한마디 해주려다 장 씨를 닮은 사내의 등짝에 그려진 용 문신을 보고 꼬리를 내리고 말았습니다. 여기도 내로남불이 작동하고 있었던 겁니다.

윤석열 정부가 시작도 하기 전에 돌아가는 꼴을 보니 시끄럽다고 아이들을 내쫓고, 아이들 못지않게 떠드는 윤 씨를 닮은 사우나 일행과 영락없습니다. 아니 더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공정, 상식, 정의, 내로남불.

지난 대선에서 입을 열 때마다 윤석열의 입에서 나온 소립니다. 그런데 당선증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대다수 국민의 입에서 “아뿔싸”라며 장탄식 터지고 있습니다.

공정과 상식에 반한다며 조국 일가를 도륙을 내놓고, 자신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표를 달라고 하더니 어쩌면 그렇게도 판박이인 40년 지기 친구 정호영을 발탁했을까요? 재주일까요, 객기일까요, 아니면 국민을 무시하는 걸까요?

분명한 것은 실수는 아닙니다. 저래놓고 무슨 염치로 공정과 상식을 입에 담을 수 있을까요? 원론적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보다, 문재인 보다 더 잘할 테니 정권을 맡겨달라고 했으면 뭔가는 달라야 하는 게 아닌가요? 하는 짓이 그들과 똑같다면 표를 달라고 했던 말이 순 사기였던 것이 아닌가요?

“천하에 신하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신하를 적절히 쓰는 군주가 없음을 걱정해야 한다” 라고 했는데 자질과 상관없이 엉덩이만 있으면 된다는 식이 문재인 정부와 뭐가 다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옛말에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게 되고, 신하를 보면 군주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친구이며 신하인 정호영을 보니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지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고사에는 훌륭한 인재라면 친족인들 피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만 어디 훌륭해야 인정을 할게 아닙니까?  <관중>은 왕보다 더 부자였고 첩을 셋이나 거느렸어도 어떤 국민도 흉보지 않았습니다.  국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주었기 때문에 그만한 자격이 있다는 거였지요.  허나 윤석열의 친구는 학문적으로는 성취를 했을지언정 들려오는 여러 구설수만 놓고 보면 조국 일가 못지않게 도륙을 당해도 싼 친구입니다.

최 측근, 친구, 선배 등을 기용하는 것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게 우리 정서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을 텐데 시쳇말로 특유의 무대뽀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정신인가 봅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농구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허재는 자신의 두 아들을 대표 팀에 발탁했었지요. 인사권이 대통령에게 있듯 선수 선발도 감독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간섭할 일이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역 특례가 걸린 문제라서 더 민감했겠지만 허재는 결국 대표 팀에서 물러났고 두 아들도 대표 팀에서 하차했습니다. 국민이 허재를 버린 것은 단순한 실력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공정과 상식에 하자가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측근을 등용하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엄연한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그것이 최순실 사태를 통해 더욱 견고해진 국민 눈높이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언론과 민주당이 제기하는 의혹 수준이라고 강변하지만 보수 언론조차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단지 의혹 수준이 아니라는 방증이지요.

그럼에도 문제가 없고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버티는 것을 보니 윤석열의 인재풀이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유유상종이라고 이 친구도 윤석열 못지않게 쇠심줄같이 질긴 것 같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하면서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춘추좌전》에 완화자분(玩火自焚) 이라는 고사성어가 나옵디다. 자다가 오줌 싸는 것으로 끝나면 좋겠습니다만 ‘불을 가지고 노는 사람은 결국 자기가 타죽는다’는 뜻입니다. 윤석열은 명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슴으로는 얼핏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라는 것 같기도 하지만 머리로는 실패한 정부가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야 다시는 얼치기가 대통령을 꿈꾸는 그런 참담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된다고 나라 망하지 않습디다.

출처:
http://www.shinmoongo.net/150138?fbclid=IwAR0W5r-u51ihL0-JpoIEXspEQw-y2XD9SPBL8bKRE-WHtRgGNKaY-nak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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